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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공헌 활동은 나의 기쁨”…기부 선행 천사표!인터뷰 - <제일 E&C 김종휘 대표이사>
좌우명 ‘공짜는 없다’(NO FREE LUNCH), ‘일에 미치자’, ‘더불어 사는 삶’ 강조
여수시 유소년축구단 부단장 역할 …여수시 1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
  • 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 승인 2021.04.26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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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일 E&C 김종휘 대표이사< 사진 프리랜서 김성환 사진작가(하트스튜디오)>

여수국가산단 공장 산업설비 클리닝을 주력으로 하는 제일E&C는 2005년 11월 창립 이후 15년 만에 30배 가량 성장했다. 기업 규모는 작지만 내실을 기한 덕분이다. ‘공짜는 없다’는 좌우명으로 성실히 일한 만큼 노력의 대가만을 고집하는 김종휘 대표는 여수시 1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 회원이기도 하다. 소리소문없이 지역사회에 기부 선행을 진행하는 천사표로도 알려졌다. 지난해부터 창립한 여수시유소년축구단 부단장을 맡아 축구 인재 양성에 앞장서오고 있다. - 편집자 주

Q1. 회사소개를 해주신다면

“2005년 11월 1일 제일 E&C를 설립했습니다. 여수국가산단의 공장 산업설비 클리닝, 촉매교체작업, 내부 위험물 탱크 클리닝을 도맡고 있습니다. 성장을 위해 8년 전에 비계보온 쪽으로 발을 넓혀 사업 분야가 확장됐습니다. 현재 6월말 마무리되는 여수국가산단 Y2C 현장과 이외 7개 지역에서 제일 E&C 36명의 임직원들이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Q2. 여수국가산단내 기계 정비 등 국가산단 내 가장 핵심적인 분야 사업체인데 국가산단의 노후로 인한 안전문제는 늘 대두됐던 사안인 만큼 다른 업체들보다 더욱 신중할 것으로 보는데 현장업무는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요

“여수국가산단은 장치산업이다보니 안전은 천만번 강조해도 지나치지 않습니다. ‘안전은 우리의 미래다’라는 슬로건으로 산단업체와 유기적인 협력으로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안전을 위해 회사 자체 안전교육 실시 뿐만 아니라 업체에서도 안전교육이 이뤄집니다. 이렇듯 여수국가산단 공장 어느 곳이나 안전교육이 강화돼 있어 오히려 저희들이 맘편히 일할 수 있는 환경이 됐습니다”

Q3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많은 회사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귀사는 형편의 어떠신지

“저희는 서비스업과 달리 공단 쪽에서 일을 하고 있어 코로나19 타격은 받지 않았습니다. 여수가 그래도 다른 지역에 비해 청정지역이잖아요. 다만 지난해 인근 지자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집단감염이 확산됐을 때 여수국가산단에도 불똥이 튀었죠. 하루 150명이 진단검사 받은 것 외에 큰 타격은 없었습니다. 참으로 다행이라 생각하고 있습니다”

2019년 여수시 12번째 아너 소사이어티에 가입한 김종휘 대표이사

Q4 지난 2019년도 자랑스러운 기업인으로 이름을 올리기도 했습니다. 그때의 소회를 전해주신다면

“글쎄요. 죄송한 말씀인데, 제가 저 상을 받아도 되는지 고민됐습니다. 제 고향인지라 다만 오래전부터 여수를 위해서 뭔가 해야된다는 사명감을 실천해왔을 뿐입니다. 부족한 저에게 큰상을 주셔서 여수시를 위해서 더욱 헌신하고 봉사하라는 뜻으로 받아드렸습니다. 현재 지난해 창립한 여수시 유소년축구단 부단장을 맡고 있습니다. 권오봉 여수시장이 단장이죠. 여수에서 일하고 고향을 위해 봉사하라고 주신 것 같아요”

Q5 여수시 유소년축구단 현황과 앞으로 목표

“제가 운동이라면 다 좋아하는데 정작 선수로 뛴 적은 없습니다(웃음). 주위 선배님들이 ‘자네가 해주면 좋겠네’라고 부탁해 거절할 수 없어 받아들였습니다. 부단장이란 직책을 맡았지만 앞으로 가야할 길이 멀고 해결해야할 일들이 산적해 있습니다.

지난해 창립한 여수시 유소년 축구단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습니다. 현재 인원은 13명입니다. 만약 1명이라도 부상자가 생기면 경기를 포기하거나 대회 나갈 수가 없는 안타까운 상황이죠. 먼저, 유소년 축구단에 들어오려는 타지 학생들의 전학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시장님, 의장님, 교육장님을 만나 도움을 요청했습니다. 타 지역에서 전학을 원하는 축구 선수에 대한 일부 잘못된 편견이 이를 방해하는 것 같아 안타깝습니다.

여수에는 축구부를 운영하는 특화된 고등학교가 없습니다. 여수구봉중학교 선수들이 타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경우 학부모들이 뒷바라지를 위해 함께 주소지를 옮기게 됩니다. 여수시 인구 28만이 붕괴된 시점을 생각하면 안타까운 상황이죠. 이를 개선시키기 위해서라도 전학 오는 학생들에 대한 특단의 대책이 필요한 상황입니다. 애초 여수유소년축구단 창립 배경이 정책적으로 인구유출을 막기 위한 고육지책이었던 걸 감안했으면 좋겠습니다”

Q5 경영관을 듣고 싶습니다.

“저의 좌우명이 ‘NO FREE LUNCH’(=공짜는 없다)입니다. 이런 좌우명으로 열심히 노력하고 직원들과 더불어 안전을 최우선으로 하는 행복한 회사를 만들고자 합니다. 제가 어려서 부모님과 어르신들로부터 배운 것이 있다면 요행을 바라지 않고 오로지 일한 만큼 노력의 대가만을 바라는 것입니다.

회사가 추구하는 세 가지 뜻이 있는데 첫 번째 NO FREE LUNCH(=공짜는 없다) 두 번째 ‘미치자’입니다. 어떤 일에 열정을 갖고 미치도록 열심히 하지 않으면 대가는 오지 않기 때문입니다. 셋째는 더불어 사는 삶, ‘투게더’입니다. 미흡하나마 봉사활동도 하고 더불어 같이 사는 세상을 꿈꾸고 있습니다. 36명 직원들 가정이 화목해야지 회사에서 열심히 일할 수 있다는 믿음으로 열심히 노력해야죠”

회사를 배경으로 선 김종휘 대표이사< 사진 프리랜서 김성환 사진작가(하트스튜디오)>

Q6. 기업의 난관 극복과 앞으로 목표

“2005년 창업 때였죠. 어느 날 업체 대표가 식당에서 밥 한끼 사주더니 그 다음부터 연락이 안되더라구요(웃음). 직원들과 소주 한잔 걸치며 액땜했으니 다음부터는 잘 되겠다고 위안 삼았죠. 그런데 이상하게도 산업기계설비 클리닝, 폐기물 수집운반, 비계보온 첫 공사를 맡을 때마다 해당 업체가 부도가 나는 거예요. 또 한국실리콘이 부도나면서 좀 힘들었죠. 대략 4억 5천 정도 부도였습니다. 직원들이 도와줘서 극복했습니다. 직원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최근 4년 전에는 모건설사에게서 7억원 부도를 맞았습니다. 다행히 LG화학이 3억 보조를 해줘 극복할 수 있었습니다.

저는 ‘모두 잘 되거야’란 긍정의 힘을 믿습니다. 긍정 마인드가 어려움을 극복하는 원천이죠. 이런 긍정의 힘은 회사 로고에도 나타나 있습니다. 제가 고안했는데 인생은 높낮이 파고가 있습니다. 어려움에 빠질 경우 저 위에 뜬 태양이 구심점이 되고 더 나아가 최고로 도약하는 꿈입니다. 향후 안전을 기반으로 대산 쪽에 지사를 설립할 계획입니다. 외형뿐만 아니라 기업의 내실화를 비롯해 직원 이직률이 없는 회사를 만드는 것이 목표입니다”

Q7. 중대재해기업처벌법에 관한 견해

“어차피 올 것이 왔다. 앞으로는 이렇게 가야 한다고 봅니다. 다만, 기업 측 입장에서 ‘이게 맞기는 하지만 좀 과하지 않냐’란 볼멘소리에 ‘이러면 누가 대표이사를 맡겠어‘라는 불만도 엄연히 존재합니다.

저는 기업이 직원들과 동행해야지 맞다고 생각합니다. 안전자체가 회사 자체를 위하는 것이죠. 직원들이 열심히 해줘야지 회사가 발전한 것은 당연한 것입니다. 직원들이 있기 때문에 내가 있는 것이기에 직원 안전을 책임져야 합니다. 제일 E&C는 LG화학으로부터 안전우수업체 협력회사로 인정을 받았습니다. 4대 보험 이외 직원들에게 별도 보험을 가입시키고 있습니다. ‘회사가 나몰라라’하면 되지 않습니다. 철두철미하게 관리해야 합니다. ”

Q8 지역사회에서 다양한 분야에서 소리 없는 도움 손길을 전하고 있는데 계기가 있었다면 ?

“특별한 계기는 없고 몸에 배인 것 같습니다. 서두에 말씀 드렸지만 부모님께서 저를 건강하게 키워주셨습니다. ‘더불어 살아라’ ‘베풀고 살라’는 가정교육을 받아서 지금껏 그 뜻을 따르고 있을 뿐입니다. 산단로터리 회장을 맡고 있는데 주말에는 낙도, 복지사각지대를 찾아가고 있습니다. 다음 주에는 화양면에서 다문화가정을 찾아 봉사를 합니다. 대상자는 필리핀 여성인데 몸을 다쳐 홀로 자녀 2명을 힘겹게 양육하고 있습니다. 아이들 공부방을 만들어 달라고 하는데 그런 모습이 존경할 만해 후견인 역할을 자처할까 생각 중입니다”

Q9 끝으로 여수상의 회원사와 시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여수시민을 대변하는 훌륭한 여수상공회의소, 시민들의 존경을 받는 여수상의가 되어야죠. 여수상의 회원사들은 개인 회사의 이득이 아닌 여수시민이 혜택과 이득을 보는 기업으로서 면모를 갖춰나가기를 기대해봅니다”

< 본 기사는 여수지역신문협회와 여수상공회의소 공동으로 기획한 기사입니다>

지역신문협회 공동취재단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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