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해경이 화재가 난 정박어선을 소화기로 초기진화한 유종안(59) 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여수해양경찰서가 지난 25일 불꽃과 함께 화재가 발생한 정박어선에 소화기로 초기 진화에 나선 유종안(59세)선장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여수해경에 따르면 지난 11일 오후 3시 19분께 여수시 돌산읍 우두리 진목선착장에 계류중인 어선 A호(3.9t, 연안복합, 승선원 없음)조타실에서 펑소리와 함께 화재가 발생했다.

인근에서 작업 중이던 유 선장은 본인소유 어선 B호에 보관중인 소화기 2개를 이용하여 화재어선 초기 진화에 나섰고 도착한 해경 구조세력 및 119소방대원들과 함께 완전 진화했다.

유 선장은 “어업에 종사하는 어민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면서 불이 크게 번지지 않아 다행이다”고 말했다.

한편 여수서 관내 선박화재 사고는 올해 총 9건이 발생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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