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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 속에 강하다!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인터뷰- (주)마린 글로리 조성종 대표이사
  • 지역신문협회공동취재단
  • 승인 2021.06.17 16: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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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자 물류로 화주·선사·하역사 이윤 극대화…대기업 한계 틈새시장 진출

지속적 연구와 선투자로 세계적 경제위기 위기 속 빛을 발해 난관 없어

다목적 B.T.C 장비(C/T, 벌크, 소금) 개발…하루 작업물량 3만 톤 증대

(주)마린 글로리 ‘코로나 팬데믹 경제위기 속에 전혀 어려움 없습니다'라고 강한 자신감을 내비친다. 지금껏 마린 글로리는 IMF, 코로나 팬데믹 등 세계적 경제 위기 속에서 지속적인 연구와 과감한 투자를 통해 더 빛을 발하는 기업으로 도약했다. 세계 유일무이한 사포2부두 B.T.C 장비를 고안해 작업물량을 증가시키는 등 여수국가산단 ABS, PVC 수출을 대행하며 해외시장 개척에 앞장서고 있다. 국내 국제물류학 박사 1호인 조성종 대표를 만나 그의 이야기를 들어본다. 편집자 주

국내 국제물류학 박사 1호인 조성종 대표, 정체된 일반 기업의 경우 1년간 내재가치가 18% 하락한다며 이에 대비하기 위해서는 위기 속에서도 꾸준한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난관을 극복해야한다고 강조한다.

Q1. 회사소개를 해주신다면

“1988년 여수국가산단내 공장 유지·보수 및 화학제품 출하를 담당하는 남성공무를 창립했습니다. 1997년 사포2 부두에서 최초 하역을 시작으로 LG화학제품 원재료인 SALT(소금) 전량 하역·공급, 2002년 하역전문회사인 (주)마린글로리를 창립 발전시켜왔습니다. 현재는 주력은 Logistic, 4자 물류입니다. 참고로 제 전공 FOURTH PARTY LOGISTICS(4자 물류)로 공학박사학위를 취득했습니다. 마린글로리 디비젼(구분)은 사포 2부두 하역 업무입니다. 주종은 여수국가산단에서 제조된 ABS, PVC 등 제품 수출을 대행하고 있죠. 이미 태국과 일본지사를 설립했고 필리핀은 조만간 지사를 설립할 예정입니다. 4자 물류 서비스 효과는 산단 내 부두활용 및 연안운송을 통해 부두비용을 획기적으로 절감해 화주, 선사, 하역사의 이윤을 극대화하는 원스탑서비스(One stop service)입니다. 덧붙이자면 최근 석유화학 부두 사업자로 선정이 돼 탱크 5개를 건설 중인데 금년 말 완공 예정입니다”

Q2. 여수국가산단 내 유일하게 컨테이너를 이용해 하역할 수 있는 항만물류 분야의 선도기업으로 이름을 높이고 있습니다. 타 사와 견줘 볼 때 경쟁력을 말씀해 주시다면

“글쎄요. 질문 중에 유일하게 컨테이너를 이용해 하역할 수 있는 항만물류 분야의 선도기업이란 질문은 조금 잘못돼 있는 것 같습니다. 사포2부두에서 하는 것이 하역 업무입니다. B.T.C(bridge type crane) 및 각종 장비를 사용해 고객의 요구에 부응할 수 있는 시스템을 갖췄습니다. 그림에서 보는 장비가 바로 현대화된 다목적(multipurpose) B.T.C 장비입니다. 저희들이 직접 디자인했고 현대삼호중공업에서 제작했습니다. 일반 컨테이너 항만에 있는 B.T.C는 컨테이너만 하역할 수 있는 반면 우리 장비는 컨테이너, 잡화물, 소금 3가지를 다 소화할 수 있는 세계에 유일한 장비입니다. IMF 당시 사포에서 벌크 화물을 중국과 거래했었죠. 하지만 장비가 문제가 있었다. 소금 하역설비도 낙후된 걸 썼다. 그때는 하루 작업량은 7천 톤에 불과했다. 하지만 B.T.C 장비 도입 이후 요즘에는 하루 3만 톤으로 증가했다. 저런 설비는 세계 하나 밖에 없는 유일한 장비로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됐습니다. 굳이 경쟁력을 얘기하자면 장비와 연구를 많이 했다는 것입니다”

마린글로리 조성종 대표가 컨테이너, 소금, 잡화물 3종을 선적하거나 하역할 수 있는 다목적장비 B.T.C 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여수산단 사포2부두 다목적 B.T.C 장비

“애초 사포부두는 소금하역으로 출발했습니다. 우리가 연구를 거듭해 멀티부두로 발전했죠. 광양항 오픈 전에는 중국 7개 선사와 컨테이너를 거래했는데 이제 컨테이너는 광양컨테이너 부두로 이관해 중단한 상태이다. 대신 최근 액상화물(나프타, 납사)을 다루고 있습니다. 우린 물류개념을 달리해 좁은 의미의 물류보다 광의 물류개념으로 바라봅니다. 25년 된 사포부두 하나로 기업과 국가에 몇 조를 벌어들였다. 선진화된 물류시스템 연구, 설비 연구를 통해 기업의 원감 절감, 경쟁력 증가, 제품 출하에 큰 도움을 줬다고 자부하고 있습니다”

Q3 물류 분야를 주 사업으로 하는 만큼 화주들과의 관계 또한 경영전략이 될 수 있을 텐데

이들과의 신뢰를 돈독하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이 있다면

“신뢰를 돈독하게 할 수 있었던 비결이라 말씀하셨는데 저는 신뢰를 갑을 관계에서 일어날 수 있는 미묘한 관계라 생각합니다. 마린글로리는 일반적인 영업 밥 사고, 술사고 절대 NO입니다! 만약, 그러면 다음날 면직시킵니다. 처음에는 굉장한 오해를 불러일으켰죠. 지금도 대기업이 봐서는 어린애들로 보일 것입니다. 그런데 주종관계 영업 전략은 절대 안합니다. 오로지 실력으로 경쟁합니다. 신뢰는 정성과 실력입니다. 신뢰를 돈독하게 하는 비결은 바로 실력을 갖춘 연구입니다. 조그마한 회사지만 연구인력 10명의 대처 실력은 어느 대기업 못 지 않는다고 자부합니다. 우리 하는 일들이 실력을 갖춘 연구를 통해 갑(화주)에게 최대한 이익을 돌려주는 것입니다. 또 하나 말씀드리자면 경쟁업체가 있다면 사업을 안 합니다. 나 아니면 안 되는 독점적이고 독보적인 사업을 찾죠. 지금 보시는 해운운항시스템은 시시각각 운항정보를 파악할 수 있는 노하우를 지녀 대기업도 부럽지 않습니다”

Q4 국내 물류 사업뿐 아니라 해외 시장 개척에도 나서고 있는데 성과는 어떠신지

“원래 해양대학 출신으로 해외시장 개척문제를 우리나라의 생사가 걸린 문제라 생각했습니다. 부존자원도 적으며 영토도 좁고 기후도 좋다고 볼 수 없기 때문이죠. 해외시장 개척을 위해 세 개 권역으로 나눴습니다. 아시아, 미주유럽, 남아메리카 3권역 분류해 집중공략 계획을 세웠다. 복합물류를 위해 멕시코, 두바이 진출을 위한 사업전략을 수립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들어 선박문제. 해운시장 교란돼 어려운 상황이다. 이를 타개하기 위해 항만공사와 함께 국제포럼을 준비하는 등 꾸준한 연구를 지속하고 있다. 해외시장을 개척하는데 있어 대기업에서 못하는 일이 있다. 대기업의 한계가 있는데 그 틈새시장을 파고들어 개척해야 한다. 제3국 시장을 개척하는데 오랜 시간 지역 인사교류 장점을 통해 파트너가 될 수 있었다. 특히, 태국은 리틀 중국이라 보면 된다. 경제가 중국 화교들에 의해 90% 좌우된다. 뭘 하나 하려해도 중국인 카르텔 뚫고 들어가기가 힘들었다. 7년 노크 끝에 진입에 성공해 6년째 교류해오고 있다. 다만 코로나 때문에 최근 1년 동안은 적자상태이다. 성과라면 장벽 높은 태국의 화교 카르텔을 뚫고 틈새시장에 진출해 LG화학 ABS제품을 수출했다는데 큰 자부심이 있다”

마린 글로리 조성종 대표가 해외시장 개척 상황에 대해 설명하며 광양만권에 위치한 여수, 순천, 광양, 하동군을 통합해 광역시로 나아가야 더 많은 경제발전을 이룰 수 있다고 강조했다.

Q5 대표께서는 항만물류분야의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4자 물류 분야의 개척자로도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코로나 19 여파로 인해 많은 회사가 경영난을 호소하고 있습니다. 귀사는 형편의 어떠신지

“구조적으로 안 좋은데 있고 수출 같은 경우 지장을 받고 있다. 여수국가산단 석유화학의 경우 탑클라스이다. 한국제품을 한번 심어놓으면 못 바꾼다. 코로나 펜데믹 위기가 오히려 전화위복의 계기가 됐다. 국내외 최고의 학벌들로 구성된 인재들이 5년 내내 미팅하고 전략을 세운다. 이 사람들이 연구하니까 게임이 안 되는 것이다. 이 답만 해드릴께요. ‘Somecase bad, Some case good.’ 어떤 것은 안 좋고 어떤 것은 좋다. 부침이 있을 때, 위기가 기회가 된다. 평소에 투자해 놓은 것이 위기에 빛을 발하고 있다. 마린글로리 어려움 없습니다! 다만 수출하는데 배가 나가지 못해, 영업사원이 나가지 못하는 어려움 밖에는 없습니다”

Q6 사업을 시작하시면서 난관도 있었을 텐데 극복 과정을 말씀해 주신다면

“건물 엘리베이터 안에 18%라 적혀 있습니다. 저의 대학원 석사 과정 논문의 일부인데, 한 기업이 1년간 현재의 가진 아이템만을 가지고 정체될 경우 내적 가치가 18% 하락하더라. 대기업도 마찬가지이다. 기업들이 여러 활동을 하고 있지만 발전을 위한 것이라기보다는 지켜나가기 위한 수단이었다. 우리도 매년 18%를 대비하고 있다. 올해 후퇴 없이 이미 금년 목표를 달성했다. ‘난관도 있었다’보다는 난관 아니죠. 갑질 부문과 지역 상공인들이 지역 수준에 맞는 영업을 하고 있어 거기에서 오는 괴리감이 어려움이랄까. 우리는 늘 연구하는 자세로 난관을 극복해왔다”

Q7 경영관과 좌우명, 경영인으로서 롤모델로 삼으신 분들이 있다면

“1층에서 보셨는지 모르겠지만 건물이름이 라틴어 SAL ET LUCHEM(소금과 빛)이다. 저의 경영철학이다. 경영인 롤모델은 실력이 없으면 아예 안한다. 삼성그룹의 이병철, 이건희 회장, 대우그룹의 김우중 회장은 롤모델로 삼고 있다. 존경하는 분은 외조부님과 인연이 있는 함석헌 선생님이다. 좌우명은 선친 조재혁의 ‘소걸음’을 좌우명으로 삼고 있다”

Q8 여수시 28만 인구 붕괴, 성장 동력 약화에 대한 견해는?

“대략 세 가지로 요약할 수 있을 것 같다. 먼저 극복할 수 없는 것이 지역정서이다. 가장 배타적, 폐쇄적이다. 지역이 살려면 정서가 바뀌어야한다. 두 번째는 대기업도 바뀌어야 한다. 상생하는 기운이 없다. 서로 물고 뜯고 안타깝다. 마지막으로 전국 대도시 중 고속도로가 없는 데는 여수밖에 없다. 주행 속도로 60. 80킬로 밖에 되지 않아 불만이다. 정치권의 결단이 필요하다. 여수·순천 간 전용도로 이외 별도로 고속도로를 뚫어야한다. 여수를 방문한 이들이 한번 오고 두 번 안 온다. 들어오는 사람 기분이 좋아야하는데 그렇지 못하다”

Q9 끝으로 여수상의 회원사와 시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감히 시민들에게 말할 자격이 있을까요. 제가 생각하기에 가장 힘이 센 것이 뭐나면 ‘정의’입니다. 할아버지께서 저의 손을 잡고 대인의 길을 강조하셨습니다. 누군가는 지켜야할 도리, 함축시켜 ‘정의’라고 표현하고 싶습니다”

<본 인터뷰는 여수지역신문협회와 여수상공회의소가 공동으로 기획한 기사입니다.>

지역신문협회공동취재단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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