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선 옛 덕양역사가 있던 양지바름 공원에 미세먼지 차단숲이 조성됐다.

구 덕양역사가 있던 전라선 옛철길 양지바름공원에 미세먼지 차단을 위한 숲이 조성됐다.

덕양 양지바름공원은 철도폐선부지를 활용한 도심 속 공원으로 산단과 인접해 있어 미세먼지에 취약한 곳이었으나, 이번 차단숲 조성으로 시민들의 건강을 지키고 새로운 도심 속 치유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미세먼지 차단숲은 탄소중립을 유도하는 그린뉴딜의 핵심 사업으로, 국비 15억, 시비 15억 등 30억 원을 투입해 지난해 8월부터 조성을 시작했으며 3ha의 숲과 190m의 산책로가 들어섰다.

지난달 30일 열린 준공식에는 권오봉 여수시장을 비롯해 여수시의회, 유관단체, 지역 주민 등 100여 명이 참석해 시민들의 휴식처가 탄생한 것을 함께 축하했다.

미세먼지 흡착과 흡수 기능이 높은 가시나무, 느티나무, 애기동백 등 산림청 권장 수목 1만 2천834주를 식재해 미세먼지 저감 효과를 높였다.

여수시는 향후 이곳에 숲과 더불어 시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시설 등 편의시설을 추가로 설치할 계획이다.

이원용 기자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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