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5~6일 하룻사이 사우나발 코로나19 확진자 6명이 무더기 나와 비상이 걸렸다. 여수시는 지난 5월의 악몽이 재현돼 제2의 코로나 유행으로 번질까 바짝 긴장하고 있다.

6일 여수시에 따르면 여수시 선원동 소재 좌수영사우나를 방문한 50대(여수222번)가 지난 3일부터 기침 가래 인후통과 근육통 증상을 보여 진단검사 결과 4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방역당국은 즉각 해당 사우나를 찾았던 이들을 대상으로 전수조사를 벌였고 5일 24시 기준 4명의 확진자가 나온데 이어 6일 오전에 2명의 추가로 양성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는 228명으로 늘었다.

여수223번은 3일부터 기침, 가래 증상을 보였고 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 224번과 226번은 특별한 증상 없이 5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 225번은 2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고 5일 최종 양성판정을 받았다. 225번은 지난 5월 3일 아스트라제네카 1차 접종을 맞은 것을 확인됐다.

방역당국은 이들 4명 모두 사우나에서 여수 222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하고 있으며 전수조사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더 나올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방역당국은 확진자를 의료원에 이송할 예정이며 확진자 역학조사 결과 확인 후 동선을 공개할 예정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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