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사우나발 집단감염이 지속되고 있는 가운데 방역당국이 해당 시설 이용 기간을 확대해 전수 검사에 나선 상황이어서 추가 확진이 우려되고 있다.

7일 여수시에 따르면 6일 오전 2명이 양성판정을 받은데 이어 이날 추가로 4명이 양성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232명으로 늘었다.

이들 모두 사우나발 확진자들로 여수 222번 확진자가 다녀간 사우나를 이용했던 이들이거나 가족들이다.

6일 오후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은 229~230번 확진자는 모두 남성들로 해당 사우나를 이용했다가 감염됐다.

231번 확진자는 여수시청 직원으로 역시 사우나를 이용했다가 검체 채취 검사 결과 양성판정을 받았다.

시는 해당 직원이 근무한 부서 전직원을 자가격리 조치하고, 같은 건물에 근무한 전 직원들에 대해서는 전수검사를 실시토록 조치했다.

이로써 여수 222번 확진자가 양성 판정 이후 해당 ‘사우나발’ 확진자는 모두 11명으로 늘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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