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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거문도, 쾌속 차도선 운항 촉구”
윤문칠 편집인 전) 전남도 민선 교육의원

생활권이 여수인 거문도 주민들은 열악한 교통 환경을 해결하고자 새롭게 취항한 대형 카페리 고속여객선 정원 385명, 화물 차량과 승용차를 포함해 56대의 차량을 적재할 수 있고 운항시간도 1시간 20분으로 1시간 이상 단축하는 여객선을 투입하고자 한다. 

하지만 여수해수 청에서 대형 여객선의 접안시설을 문제 삼아 운항 불가하다는 입장을 내놓자 주민들은 납득할 수 없다는 입장이다. 선사 측이 여수해수 청에서 행정절차만 지원해 주면 불가 사유 등 접안시설은 회사가 자부담으로 보완할 수 있는 사항이라 현지 사업설명회에서 자신 있게 약속했으나 계속 불가 원칙을 고수하고 있어 안타깝다.

현재 목포에는 흑산도·홍도·가거도로 운항하는 쾌속 카페리호가 8척이나 운항되고 있다. 완도-청산도와 목포-흑산도는 배편이 매일 4∼5회 왕복 운항하는데 반해 여수-거문도는 매일 1회 운항하고 있다. 전남도는 섬지역 주민들의 ‘섬의 자유로운 이동 보장’을 위해 1천 원 여객선 요금 제도를 시행하며 연간 지방비 23억 원을 지원하고 있다.

2014년 세월호 사고 이전까지는 거문도항로에 2개의 선사에서 매일 2회(성수기 4회) 왕복 운항을 했었지만 청해진해운의 여객운송 사업면허가 취소되어 오션호프해운 한 개 선사만 운항하였다. 본선과 예비선 두 척 모두 선령이 20년 이상 된 노후 선박으로 고장도 잦고, 시설 자체가 열악하다 보니 교통 불편으로 인한 주민과 관광객의 불편 가중은 정체 수준이다. 

연안여객선은 지금까지 관행적으로 허용해온 1인당 소지 화물 중량을 최대 10㎏에서 최대 20㎏까지 여객선으로 운송하였다. 하지만 지금은 세월호 사고 이후 손에 들 수 있을 정도의 10㎏ 이하의 소포장만 허용하고 있어 갈치·삼치·고등어·방어, 해풍 쑥 등의 시각을 다투는 섬의 특산생물은 여객선으로 운송이 안 돼 큰 불편을 겪고 있다.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케이블카 개통 등으로 도로망이 좋아져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해진 고속화 시대에 많은 관광객들이 여수를 찾아오고 있다. 그래서 도시와 섬을 함께 관광할 수 있고 도서 생활권이 편리해질 수 있게 필자는 “거문도의 미래! 전천후 쾌속 카페리호가 절실” 하다는 기고('15.04.20)를 하였다. 

거북선의 고향이며 해양관광 휴양도시 여수에 거문도로 운항하는 차도선 카페리 여객선이 없다. 이는 크루즈 시대를 맞이하는 천만 명 관광객이 몰리는 여수에 수산·관광업계는 물론 삼산면 주민들의 생활권도 막대한 피해를 입고 있다는 것이다. 그래서 필자는 의원 시절 여수∼거문도 간 '여객선 증편 및 쾌속 차도선 운항 촉구 건의안'을 대표 발의('17.12.04.) 했었다.

그래서 삼산면 섬 주민 797명은 최근 해양수산부 장관에게 진정서를 제출했지만 그에 대한 답변이 없고, 여수해양수산청장이 거문도를 방문하여 2000톤급 고속 카페리 여객선 취항은 어렵다고 언급하여 반발을 샀다. 그래서 거문도주민들이 자유로운 이동 보장을 위해 ‘대형 고속 카페리 여객선 투입의 주민 숙원사업’을 도와달라며 여수해수청 앞에서 해수부 장관과 해수청장 퇴진을 촉구하는 거문도 주민 1백여 명이 집단 시위에 나섰다.

정부는 주민들과 관광객 그리고 오랜 숙원을 해결하지 못한 수산물의 안정적인 판로 확보를 통한 어민 소득 증대를 위해 농·수산물 운송대책을 획기적으로 개선하여야 한다. 그리고 여수해수 청에서 반대 입장을 고수할 것이 아니라 승객과 화물을 함께 운행하는 “전천후 쾌속 카페리호가 취항”할 수 있도록 거문도 주민들의 눈물을 닦아주어야 한다. 거문도 주민들의 생활권은 여수이기 때문에 자치단체장에게 권한을 주는 특단의 대책이 요구된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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