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에서 주말 사이 타 지역 접촉자발 코로나 19 확진자가 무더기 발생했다. 특히 휴가 시즌과 맞물려 여수지역을 찾는 관광객들이 늘어날 것으로 예상돼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12일 여수시에 따르면 지난 11일 24시 기준 주말 사이 7명이 코로나 19 양성판정을 받으며 지역 누적 확진자 수는 249명으로 늘었다.

주말에 추가된 확진자는 대부분 타 지역 확진자와 접촉했다 감염된 것으로 나타났다.

여수 243번은 특별한 증상없이 광주 확진자가 다녀간 식당에 확진자(여수 241번)와 접촉해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여수 244번은 지난 6일부터 기침 증상을 보였으며 11일 양성판정을 받았다. 사우나발 확진자 여수233번 가족으로 지난 5일부터 자가격리 중에 확진판정을 받았다. 이동동선은 없다.

특히, 여수 245번~248번은 외지인과 접촉(화성 1810번, 김해 973번)으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249번도 타지역 확진자와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방역당국은 정확한 감염경로로 지역내 이동동선 등을 역학조사 중에 있다.

한편, 전남도는 수도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함에 따라 15일부터 2주간 사회적 거리두기 특별 방역주간을 운영키로 했다.

이번 특별 방역주간은 최근 확진자가 급속히 늘면서 1천300명 선을 위협, 수도권이 새로운 거리두기 4단계로 격상함에 따라 전남지역 주요 관광지에 방문객이 몰릴 것을 우려해 지역사회 확산을 막기 위한 특별조치다. 또 최근 7일 이내 수도권 방문자에겐 진단검사 실시를 권고하고 있다.

이와 별도로 전남 모든 지역 실내·외에서 백신 접종 여부와 상관없이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10일부터 시행했다.

김병곤 기자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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