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함에 따라 지역사회 감염을 차단하기 위해 16일부터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된다.

전남도는 16일부터 31일까지 다중이용시설 영업시간을 24시까지 제한하고, 결혼식․장례식장 100명 이상 집합을 금지하는 등 사회적 거리두기를 2단계로 격상한다고 15일 밝혔다.

이는 최근 1주일간 전남지역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11명으로 크게 증가한데다 전역에서 산발적으로 소규모 감염이 발생하고 있다.

전국적으로도 코로나19 확진자가 9일째 1천 명대를 넘어선 가운데 전파력이 높은 델타형 변이바이러스도 급속히 늘고 있어 ‘4차 대유행’ 단계에 진입하는 우려스러운 상황이다.

이에 따라 전남도는 이날 도민호소문을 통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격상을 발표했다.

이 기간 유흥시설, 노래연습장, 식당·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은 24시로 제한하며, 식당·카페는 24시 이후 포장만 가능하다.

노래연습장, 실내체육시설, 오락실, 파티룸, 마사지업소 등의 시설면적 당 가능 인원은 기존 6㎡당 1명에서 8㎡당 1명으로 강화한다. 단 클럽·나이트는 10㎡당 1명이다.

결혼식장·장례식장은 100명 미만까지 가능하고, 목욕장 수면실은 이용을 금지한다. 영화관·공연장은 동행자와 좌석을 한 칸씩 띄워야 한다.

특히 백신 접종자에게 부여했던 인센티브를 잠정 유보키로 했다.

한편, 여수시도 본격적인 휴가철과 수도권 4단계 격상으로 관광객이 급증할 것으로 예상돼  관광지 방역점검을 강화하는 관광시설 특별방역대책을 실시한다.

아울러 8월 31일까지 여수엑스포역에 임시선별검사소를 운영하며 진남경기장에도 임시 선별검사소를 설치 운영할 예정이다. 보건소 선별진료소는 오는 24일까지 2시간 연장돼 저녁 8시까지 검사 받을 수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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