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단감염이 발생하며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됐던 여수에서 의료시설에 동반 입소한 유치원 1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다.

30일 여수시에 따르면 29일 24시 기준 의료시설에 함께 들어간 유치원생 1명이 확진판정을 받아 누적 확진자는 377명으로 늘었다.

377번 확진자는 유치원생으로 기존 확진자와 함께 의료원에 동반 입소했다가 격리 중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았다. 무증상이었으며 여수 293,294,329,362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된다.

최근 흐름은 기존 확진자와 접촉해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는 사례가 많았다. 이에 따라 여수시는 전파속도가 빠른 델타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자 지난 7월 26일 0시부터 8월 1일 24시까지 일주일간 긴급 이동멈춤을 시행하는 한편 거리두기 3단계를 내달 8일까지 연장했다.

29일 코로나19 확진자가 1명으로 줄자 여수시 방역대책이 효과를 보고 있는 것 아니냐라는 조심스런 전망도 나온다. 

하지만 현재 자가격리 중인 인원은 2,190명이고 30일 택시 운전자 대상 전수검사가 예정돼 있어 추가 확진자 나올 가능성은 여전하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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