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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재사거리 교통사고 유가족 보상 길 없어 '한숨만'유가족, 화장장 이용 등 18만 원 지원 전부 장례비용 빚만 떠안아
여수시, 노인일자리 재해보상 보험금 외에 추가 보상할 방법 없어
지난달 20일 탁송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쳐 공공근로에 나섰던 노인 5명이 숨졌다.

지난달 20일 오전 여수 한재사거리에서 탁송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치면서 공공근로에 참여했던 5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사고와 관련해 여수시의 유가족 대상 보상 길이 없는 것으로 알려져 안타까움을 주고 있다.

여수시는 유족들에게 여수시립 공원묘지(봉두 공원묘지)에 있는 화장장 이용과 유골 보관함을 지원하는 18만 원이 전부라는 입장을 유가족들에게 전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사고를 당한 사망자 중 여수시의 노인 일자리를 통해 일을 나가 변을 당한 이들은 시가 S보험사에 가입해 놓은 재해 보상 보험금 외에 달리 보상을 해 줄 방법이 없다는 입장이다.

여수시 관계 공무원들은 사고 이후 사망자의 시신이 안치된 여수전남병원장례식장, 신월동 소재 여수 장례식장, 강남장례식장을 찾아 장례를 치르기까지 2명씩 조를 이뤄 유족들을 위로하고 장례식 지원에 나섰다. 하지만 유가족들은 미흡했다는 주장이다.

유가족 관계자는 지난 21일 여수시가 여수시 박현식 부시장을 중심으로 수습대책 긴급회의를 열고 긴급 복지지원을 포함한 수습 및 대책 마련에 최대한 지원에 나섰지만 실상 전혀 도움이 되지 않았다며 아쉬움을 토로하고 있다.

이들은 준비되지 않은 갑작스러운 이별의 슬픔이 채 가시기도 전에 유족에게 돌아온 것은 장례를 치르는 과정에서 생긴 빚만 안겨줬다며, 게다가 객지에 있는 유족들은 사고 이후 매주 사고 수습을 위해 다시 여수를 찾게 되면서 추가 비용까지 발생해 한숨을 자아내고 있다.

한편 지난달 20일 발생한 여수 서교동 한재사거리서 내리막길을 내려오던 탁송 차량이 횡단보도를 덮쳐 공공근로에 나선 노인 등 5명이 숨지고 14명이 부상했다. 사고가 난 탁송 트럭은 앞뒤를 늘리는 등 불법으로 개조한 사실이 드러나 운전자가 구속됐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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