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주리 여수시보건소장

광복절 연휴를 지나 타 지역 접촉자와의 확진자가 늘면서 2학기 개학을 앞두고 방역당국에 비상이 걸렸다. 특히 확진자 대부분을 차지하는 델타 변이 바이러스 전파 속도가 빠르고 초기 감염력이 강해 차단이 쉽지 않은 상황이다.

여수시 이주리 보건소장은 18일 영상 브리핑을 통해 광복절 연휴 이후 18일 오전 10 기준 해외유입 36명 포함 총 46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며, 이 중 8월 확진자는 84명이다고 밝혔다.

이 소장은 자가격리 중 발생이 절반가량인 40%를 차지하고 있으나, 타 지역 접촉이 지난 한주 대비 3.3배 증가하여 타지역 접촉이 중요한 변수가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시에 따르면 8월 4일부터 10일까지 37명 중 타 지역 접촉 4명(10.8%)이었으나 8월 11일부터 17일까지 36명의 확진자 중 타 지역 접촉자가 17명(47.2%)으로 증가했다.

또한 이번 광복절 연휴기간(8.14∼16)에는 우리 시를 찾았던 관광객들이 전년대비 37.8%가 감소했으나 <20년(8.15~17/3일간 213,015천 명), 21년(8.14~16/3일간 132,400) 전년대비 80,615 감소(37.8%↓)> 연휴를 포함 어제까지 확진자는 27명이 발생했다.

날짜별로는 8.14일 2명, 15일 8명, 16일 6명, 17일 11명이며 발생경로는 타 지역 지인 접촉 15명, 자가격리 중 9명, 해외 입국이 3명이었다. 문제는 광복절 연휴를 맞아 확진된 가족과의 접촉자로 추가로 3명이나 발생했다.

여수시는 광복절 이후 추가 확산을 막기 위해 ▶연휴 기간 타지역을 방문 하셨거나 타지역민을 접촉한 경우 ▶각급 기업체에서는 직원들이 타지를 방문하였을 경우 진단검사 협조를 요청했다.

아울러 어제부터 2학기 등교가 순차적으로 진행되고 있다며, 나와 내 가족 우리 아이들을 위해서라도 타지역 방문과 타지역민 접촉을 최소화해줄 것을 요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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