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 기간 여수국제미술제 전시장을 찾는 관람객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여수국제미술제 추진위원회의 열정적인 행보와 따뜻한 손길이 새삼 주목받고 있다.

2021여수국제미술제추진위원회(위원장: 서봉희)는 개막식 때 축하 화환을 대신해서 받은 쌀과 김 등을 기부해 훈훈한 정을 나눴다고 지난 27일 밝혔다. 

여기에 여수민족미술인협회(지부장: 이지윤), 문화예술복지연대소담소담(이사장: 정미경) 등이 도서 지역의 독거노인과 어려운 이웃을 직접 찾아 나눔에 힘을 보탰다.

지난 17일에는 전국장애인부모연대의 소속된 직업훈련을 받는 청년들이 국제미술전을 관람하고, 아이뮤지엄(실장: 김미정)도 무료관람에 참여하기도 했다.

미술전시는 예술로 지은 정신적인 밥을 나누는 것이다. 올해는 야외 광장의 조각전을 통해 적극적이며 개방성이 돋보였다는 세간의 평가이다. 이에 더해, 사무국에서는 홈페이지를 꼼꼼하게 업데이트함으로써 전시 현장의 정보를 충실하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360° VR 갤러리를 통해서 3D 입체 화면으로 전시를 관람할 수 있다.

또한, 전시장 입구에 큐알 코드를 비치해서, 스마트 촌의 카메라를 비추면 전문 아나운서의 음성 녹음된 전시 설명으로 세심하게 관람객을 배려하고 있다.

코로나19로 움추러들기 쉬운 상황에서도 연일 많은 관람객이 현장을 찾아 관람하는 성황을 이루는 숨은 이유가 있다. 

서봉희 추진위원장은 “최선을 다해서 준비한 전시에 많은 분이 찾아 주는 것에 감사하고, 현대미술의 감동을 같이 나누는 게 정말 기쁩니다”라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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