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지역 건설현장과 수산업종에 근무하는 외국인 근로자들 사이에서 무더기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하며 추가감염 우려를 낳고 있다. 이로써 누적 확진자 수는 602명으로 늘었다.

여수시에 따르면 10월 1일 오전 0시 기준 코로나19 확진자 8명이 추가로 발생했다. 8명 중 7명이 외국인 근로자들로 4명은 자가격리 중 확진판정을 받았다.

여수 599.600번은 감염경로가 불분명한 외국인으로 방역당국이 역학 조사 중에 있다.

기침 가래 유증상을 보인 60대 회사원인 여수 598번은 여수 591번과 접촉해 감염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한편, 9월 30일 기준 여수 관내 외국인은 총 2,843명으로 백신 접종률은 42.2%를 보이고 있다. 전남지역민 대상 백신 1차 접종률은 79.22%, 2차 접종 완료는 56.9%이다. 

여수시 관계자는 "현재 외국인 근로자는 제조업 346명, 수산업종사자 1,043명, 건설업 417명으로 문제가 된 건설현장 및 수산업종 외국인 근로자 백신 접종률은 66.6%"라고 밝혔다.

방역당국은 수산업종, 건설현장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을 대상으로 타지역 방문자의 경우 PCR 검사와 함께 1회로 끝나는 얀센 백신 접종을 독려하고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