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단여백
HOME 오피니언 칼럼 윤문칠 편집인 칼럼
“가고 싶은 섬, 손죽도가 뜨고 있다”
윤문칠 편집인 전) 전라남도 민선 교육의원

남해바다 다도해 해상국립공원인 여수시 삼산면에 속하는 소거문도, 손죽도, 평도, 광도, 솔거섬, 말섬, 안목섬 등 30여개 유⋅무인도 섬으로 이루어진 반도를 손죽열도라 한다.

이 열도 중 가장 큰 섬 손죽도를 지키기 위해 22세의 젊은 나이에 흥양 녹도의 만호(종4품)로 부임해 와서 선조20년(1587년) 남해안에 출몰한 왜적에 맞서 싸우다 목숨을 잃은 이대원 장군의 충렬사의 사당이 지금까지 보존되어 있다. 전라 좌수사로 부임한 충무공 이순신장군께서 큰 인물을 잃었다 해서 이 섬을 손대 섬, 손대도(損大島)라 불렸으나 일제 강점기(1914년)행정구역 개편으로 ‘손죽도(損竹島)’로 개명되었다.

섬 선착장 부두에 이대원장군의 큰 동상이 세워져 있다. 이 동상은 이 지역 출신 ㈜해양산업회장 이민식(70세)씨가 1억 원의 사비를 들어 2015년도에 세워 주위를 놀라게 했다. 숨어있는 호국의 섬 손죽도는 섬의 기상변화가 있으면 쉽게 접근이 어려워 특별한 섬의 자원과 생태계가 아주 잘 보존되어 전남도에서 여수시 삼산면 손죽도를 ‘2017년 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되었다.

손죽도 전경

세월이 쌓은 아름다운 돌담길과 해안선을 따라가면 나오는 청정바다의 모래사장 해수욕장과 아열대 기후의 희귀식물이 자라는 호국의 섬인 해안절경 탐방로, 북서쪽 돌출부 끝에 무인등대가 있고 거친 파도로 깎인 주변포구의 아름다운 절경의 벼랑길이 나온다.

이후 섬 주변의 벼랑둘레길 1구간(선착장~지지미재(3km)), 2구간(지지미재~이대원장군묘~무장터(4.2km), 3구간(무장터 삼각산~해안길 마을 입구(2.3km))의 둘레길이 조성되어 새로운 관광명소로 탈바꿈했다.

한때 이 섬은 남해안의 어업전기기지로 지역주민들의 중선어선과 수백여척의 어선들이 연근해에서 조업하다 태풍이 오면 이를 피해 정박했던 섬이다.

그런데 정부에서 영세어민들의 소득 사업이었던 소형기선저인망 특별법(2004년)을 발휘하여 전남지역만 6천여척의 어선을 감척하고 계속감척하고 있다. 어선 감척 후 섬 지역의 청년들은 뭍(육지)로 나가고 17년이 지난 현재는 학생이 한명도 없어 폐교가 되고 어선이 없는 섬이 텅 비어있지만 낚시꾼들 사이에서 큰 인기다.

특히, 감성돔, 볼락, 노래미 등 풍부한 어종으로 인하여 낚시의 천국이라는 별칭까지 붙을 정도로 그 인기가 상당하다. 대바위, 지마섬, 무학도, 소거문도, 낭끝, 등대 밑 등 본섬인 손죽도를 중심으로 손죽열도의 광범위한 지역이 전부 포인트 지역이다. 천혜의 아름다운 청정해역에서 해녀들이 직접 채취한 가사리, 돌미역, 비말, 부채손, 곰봇, 김, 자연산 전복, 해풍 쑥, 목말채 그리고 청정바다위의 해풍을 쏘이며 새순에서 자란 쑥과 두릅은 독특한 향이 나는 이지역특산물이다.

여수세계박람회 개최를 계기로 교통 인프라 구축과 해양 케이블카 개통으로 반나절 생활권이 가능한 지금 고속화 시대에 맞춰 많은 관광객이 섬을 찾고 있다.

여수에서 남서쪽으로 약 74km, 고흥반도 남단에서 약 18km, 고흥군 외 나로도에서 남쪽으로 22km 지점인 면적 2.92㎢, 해안선 길이 11.6km인 섬마을로 90여 가구 약 150명이 거주하고 있는 ‘가고 싶은 섬’ 손죽도가 있다.

여수항과 녹동항에서 출발하는 방법이 있지만 여수항에서 손죽도까지는 오전 7시 40분과 오후 1시 40분에 하루 2번씩 출항한다. 돌아오는 배는 오전 11시 20분과 오후 2시 20분에 있다. 여수에서 손죽도까지는 1시간 20분이 걸린다.가고 싶은 섬으로 선정된 손죽도 섬은 조용하게 생동감 넘치듯 부서지는 파도소리를 온 몸으로 들을 수 있는 청정바다의 섬으로 가족들과 삶의 여유를 느낄 수 있는 해양관광 휴양도시 힐링 장소로 최고의 명소로 뜨고 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icon인기기사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