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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합니다”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 여수 해양경찰교육원 입소전남도교육청, 195명 공교육 조기 적응 프로그램 운영
권오봉 시장, 정착교육 받고 한국에 성공적 정착 기원
김회재 의원, 특별한 기여 특별한 지원 필요..국격 상승

"여러분의 입소를 환영합니다"  27일 오후 2시 35분경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그 가족 391명을 태운 버스들이 충북 진천 인재개발원을 떠나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도착해 강성국 법무부차관, 해양경찰차장, 해양경찰교육원장 등으로부터 환영을 받고 있다.

‘기적의 아프간 탈출’ 후 충북 진천에서 머물렀던 아프간 특별기여자 391명이 27일 여수 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했다.

여수해양경찰교육원에 입소한 특별기여자들은 내년 2월까지 사회적응 교육 및 직업교육 훈련 등을 거쳐 한국 사회 적응력을 높일 예정이다. 아프간 특별기여자는 가족단위 79가구 391명이며, 절반 이상인 238명(60.8%)이 미성년자이다.

급진세력 탈레반의 보복을 피해 탈출한 뒤 지난 8월27일 입국해 충북 진천 국가공무원 인재개발원에서 두 달 동안 임시 수용 생활을 하며 심리적인 안정을 취해왔다.

이들은 이번에 여수에서 정착을 위한 직업교육 등을 마치면 취업과 1회 5년의 체류가 가능해진다.

정부는 특별기여자들이 취업활동을 할 수 있도록 거주(F-2) 체류자격을 부여하는 내용의 출입국관리법 시행령을 개정했고, 26일부터 시행됐다.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의 국내정착 지원을 위한 정부합동지원단은 다음 달 1일 출범해 아프간 특별기여자와 가족에게 한국사회 이해교육, 사회적응, 취업 등 국내 정착에 필요한 사항을 지원한다.

전라남도교육청은 여수에 온 아프가니스탄 어린이와 청소년들을 환영하고, 유아 및 학령기 청소년 195명을 대상으로 공교육 조기 적응을 돕기 위해 11월 10일(수)부터 본격적인 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전라남도국제교육원, 여수교육지원청 등 유관기관과 협력해 한국어를 중심으로 심리·상담, 예술, 창의·융합 등 학교생활에 필요한 양질의 교육 프로그램을 제공할 계획이다.

권오봉 여수시장은 “자국 공권력으로부터 생명의 위협을 느껴 우리나라로 입국한 이들에 대해 시민 모두가 과거 공권력에 유린당한 우리 지역의 가슴 아픈 역사인 여순사건과 동병상련의 마음으로 환대해 주시기 바란다”면서 “아프간 특별기여자 여러분이 편안하게 정착교육을 받아 한국에 성공적으로 정착하시길 기원한다”고 전했다.

앞서 여수시는 지난 20일 법무부와 국무조정실, 여수해경교육원 관계자와 오천동 주민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프간 특별기여자 입소 간담회를 가지고 입소 경위 설명과 코로나19 방역 대책 등을 논의했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도 “아프간 특별기여자들이 여수로 온 것을 진심으로 환영하고, 안정적인 정착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지원을 다할 것”이라면서 “특별한 기여에는 특별한 지원이 필요한 만큼 여수가 대한민국의 품격과 국격 상승을 대표해서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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