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기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정리위원회(이하 진실화해위원회·위원장 정근식)가 9일 12시 제20차 위원회를 열고 전남 나주·무안·신안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등 365건에 대해 조사개시를 결정했다.

주요 사건으로는 △전남 나주·무안·신안 군경에 의한 민간인 희생 사건 △전남 나주·무안·신안 적대세력에 의한 희생 사건 △경남 양산 국민보도연맹 사건 △긴급조치 제9호·반공법 위반 관련 재심 요청 사건 등이 포함됐다.

이번 조사개시 결정은 2기 진실화해위원회 출범 이후 열두 번째다. 지난 5월 27일 첫 조사개시 결정 이후 누적 5,734건에 대해 조사개시 결정이 이뤄졌다.

10월 28일 기준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신청 건수는 모두 10,852건(신청인 12,575명)이다.

진실화해위원회의 진실규명 범위는 △일제강점기 항일독립운동 △해외동포사 △한국전쟁 전후 민간인 집단희생 사건 △권위주의 통치시 인권침해·조작 의혹 사건 △적대세력 관련 사건 △그밖에 역사적 중요 사건으로 진실화해위원회가 진실규명이 필요하다고 인정한 사건 등이다.

진실규명 신청은 2022년 12월 9일까지 진실화해위원회와 지방자치단체(시·도 및 시‧군‧구)에서 우편 또는 방문 접수가 가능하다. 신청에 필요한 서류는 진실화해위원회 누리집(www.jinsil.go.kr)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이원용 기자  rain550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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