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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도 진입도로 개설부담금(73억원) 전액 삭감 촉구시민사회연대회의, "여수시 불통행정이자 미래에셋 입장 대변하는 것" 비판
▶경도진입도로(연륙교) 조감도

여수시가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예산안(73억원)을 편성하고 시의회 제출하자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가 예산안 전액 삭감을 촉구하고 나섰다.

연대회의는 30일 성명서를 통해 의회와 시민단체 등 지역사회가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을 강하게 반대하는데도 여수시가 진입도로 개설 부담금 예산안을 편성한 것은 불통행정을 드러내는 것이자 미래에셋의 입장을 대변하는 것이라 강도 높게 비판했다.

여수시의회는 제215회 정례회에서 각 상임위원회가 30일부터 소관 부서별 내년도 예산안 심의를 진행한다. 경도해양관광단지 진입도로 개설부담금 예산안은 해양도시건설위원회가 심사를 맡게 된다.

연륙교가 포함된 경도 진입도로는 광양만권경제자유구역청이 개설에 총사업비 1,195억 원 가운데 40%인 478억 국비를 투입하고, 나머지 60%는 전남도와 여수시, 미래에셋이 239억 원씩 분담할 계획이다. 239억 원 중 2022년도분 73억 원이 본예산안에 편성된 것이다.

미래에셋이 다도해의 보석이자 여수의 미래 관광자원인 경도(경호동 641번지 일원)에 생활형 숙박시설(지하 3층•지상 29층, 11개동, 총 1,171실, 최고 높이 100m 육박)을 추진하자 올 상반기 부터 지방의회(여수시의회, 전남도의회)와 시민단체는 지속적으로 반대 목소리를 제기해 왔다.

여수시의회는 지난 7월 임시회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건립철회 촉구 결의안’을 채택했고, 수 차례 결의안과 시정질의, 10분발언 등을 통해 반대 입장을 분명하게 밝혀왔다. 특히 시의회는 이 과정에서 “경도 생활형 숙박시설 철회를 위해 관련 예산 불승인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하겠다”며 강력 대응방침을 표명했었다.

7개 회원단체로 이뤄진 여수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는 그동안 미래에셋의 생활형 숙박시설이 다도해 경관•조망권 훼손, 부동산 과잉개발의 문제를 안고 있다고 지적하고, 경자청앞 기자회견과 일인시위 개최, 정책토론회 공동개최를 펼쳐왔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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