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천농협과 율촌농협의 합병찬반 투표에서 조합원들의 압도적 찬성으로 합병이 가결됐다.

지난 18일 실시된 여천농협과 율촌농협 합병 찬반 조합원 투표 결과, 여천농협은 총 투표인수 6,126명 가운데 93.8%인 5,744명이 투표에 참여했으며 4870명이 찬성해 찬성율 84.8%를 기록했다. 율촌농협도 총 투표인수 1,393명 중 88.7%인 1,236명이 투표해 98.1%인 1,212명이 찬성했다.

여천농협과 율촌농협의 합병 가결로 총자산 1조1000억원, 조합원수 7500명의 전국 농·축협 10위 규모의 조합으로 재탄생했다.

이번 합병은 지난 2017년 10월 첫 자율합병의향서를 접수하고, 수년간 합병 준비 끝에 이루어 낸 결실이다.

여천농협은 지난 2005년 화양농협, 소라농협, 삼일농협을 흡수 합병한 후 16년여만에 여천지역(3려통합 전 여천시, 여천군)의 농협 통합을 완성하게 됐다.

양 농협의 합병으로 농협사업의 효율성이 극대화되고, 각종 경비가 절감돼 조합원을 위한 사업확대가 가능해지며, 중앙회로부터 각종 시설 및 사업 활성화를 위한 저리자금을 일반 농·축협보다 대폭 우대지원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을)도 지난 19일 여천농협과 율촌농협의 합병에 환영을 표했다.

김 의원은 “이번 통합으로 합병농협은 우리나라 최고의 농협으로 자리매김하며 새로운 역사를 써내려 가게되었다”며, “조합원통합 발전과 농협의 경영기반 강화를 위해 전폭적인 지지를 아끼지 않겠다”라고 말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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