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창곤 여수시의회 의장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기자 겸 사진작가>

제8대 전국동시지방선거 여수시장에 출마하는 여수시의회 전창곤 의장이 “이제는 여수가 스스로 지도자를 만들어내고 키워내는 역사를 만들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창곤 의장은 본지와 인터뷰를 통해 자신이 생각하는 여수의 미래상, 여수의 문제점, 청년대책 등 지역이 안고 있는 문제점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제시했다.

지난 20여 년 동안 지역 선거구 곳곳을 누볐던 자신을 '맨발'로 이미지를 표현한 전 의장은 “그 동안 고시 출신 시장들이 시정을 이끌어왔다. 그럼 앞으로 시장이 되려는 사람들은 지금이라도 고시원에 들어가서 고시 공부해야 되냐"고 반문하며 그 동안의 고시출신 시정 운영을 우회적으로 비판했다. 

그는 “젊어서부터 열심을 시민을 위해 봉사하고 시의원부터 시작해 지역정치에 노력하다보면 언제가 시장되 되고 국회의원도 되고 그런 역사를 보여주는 것이 미래를 꿈꾸는 젊은이들에게 하나의 모델이 되고 싶다”고 말했다.

전창곤 의장은 이번 여수시장 선거에서 달라진 환경, 선거문화에 맞게 SNS를 활용한 비대면 선거운동, 청년층을 고려한 선거운동으로 변화를 예고했다.

특히, 이번 대선에서 2030세대의 영향력을 실감한 전 의장은 청년문제해결에 팔을 걷어 붙였다. 우선 여수시 조직기구에 청년문제를 전담하고 해결할 ‘청년과’ 신설을 공약으로 내세우겠다고 밝혔다.

또 여수박람회장을 4차산업의 전진기지로 적극 활용하는 한편, 여수 천혜의 자연환경 365개 섬을 관광과 투자(NFT)의 개념을 접목한 메타버스 여수관광을 코로나 시국에 떠오르는 비대면 웰니스관광으로 육성하겠다고 말했다.

전 의장은 여수시의 테크니션스쿨이 언제부턴가 취업전문학원으로 전락했다며, 이로 인해 공교육이 약화되는 폐단을 초래했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제는 공고육의 활로를 고민해 폐지를 고려해야할 시점이라고 밝혔다.

최근 미래에셋의 경도 레지던스 축소 계획안에 대해서도 자신의 견해를 밝혔다. 전 의장은 미래에셋의 축소한은 기대치에 미흡한 수준으로 절반 축소안을 생각했던 것과는 거리가 멀었다고 말했다.

이어, 지역 주민들의 숙원 사업이었던 연륙교 사업에 대해서는 경도 레지던스와 별건으로 처리해야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미 국도비가 확보됐고 주민들의 숙원사업이었던 것 만큼 내달 추가경정예산안이 상정되면 통과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