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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화학단지에 종사하는 근로자의 직업성 암노무칼럼
노무법인 승인 김정현

석유화학단지는 석유화학공업에 있어서 생산체계의 집중화가 이루어진 지역으로 효율성을 높이고, 원료에 해당하는 제품을 체계적이고도 안정적으로 제공받아 제조원가의 절감을 기할 수 있는 동시에 부산물과 폐기물을 자체 소진할 수 있도록 하는 지역입니다. 

석유화학산업은 다른 산업 분야에 원료를 제공하는 기초 소재 산업이며 한국의 석유화학산업은 울산·여수·서산 등지에 3개의 석유화학단지를 건설해 운영하고 있습니다.

전남에 위치한 여수석유화학단지는 국내 최초 민간정유사인 GS칼텍스의 여수공장 준공을 시작으로 여천NCC, 롯데케미칼 등 주요 석유화학 기업들이 입주해있고 현재 에틸렌을 비롯하여 프로필렌, 벤젠 등 각종 석유화학산업의 기초원료를 생산하며 국내 최대의 나프타 분해 시설로 벤젠과 톨루엔 등의 석유화학제품을 만들고 있습니다.

석유화학단지는 여러 가지 산업재해들이 발생할 수 있는 위험한 업무환경입니다. 기초원료를 생산하다 보니 다양한 종류의 유기용제에 복합적으로 노출될 가능성이 있으며 대표적인 유해물질로는 벤젠, 1,3-부타디엔. 포름알데히드 등이 있습니다. 유해물질 흡입으로 인해 발병될 수 있는 직업성 암, 무겁고 힘든 작업으로 인해 발생할 수 있는 근골격계 질병, 육체적·정신적 부담업무로 인해 생기는 뇌심혈관계 질병 등 다양한 직업병들이 유발할 수 있는 환경입니다.

최근 이슈가 되고 있는 석유화학단지에 종사했던 근로자의 급성골수성 백혈병을 살펴보면 증상 당시 근육통과 오한이 발생하여 병원에서 검사를 받았고, 급성골수성 백혈병 진단을 받게 되었는데 관련 직업적 유해요인으로는 벤젠, 1,3-부타디엔, 포름알데히드 등 고농도로 유해물질에 노출 되었음을 확인할 수 있었습니다.

직업적으로 벤젠 및 부타디엔에 노출된 사람들은 백혈병의 위험도가 2.5배 이상이라는 의학 논문 보고가 있으며, 해당 백혈병의 형태는 만성골수성 백혈병, 적백혈병, 급성골수성 백혈병 만성림프구성 백혈병 등 다양한 형태를 보입니다. 이처럼 석유화학단지에 종사하는 근로자들은 위험하고 열악한 환경에 노출되어 있습니다.

해당 산업 현장에 종사하고 있는 모든 근로자들은 작업 공정에 있어 어떤 유해물질에 노출이 되는지 그리고 어떻게 노출을 최소화해야 하는지에 대해 각별히 신경쓰며 나아가 정기적인 건강검진을 통해 자신의 건강상태를 점검해야 합니다.

또한 유해물질 노출 기간이 10년 미만 또는 저농도로 노출된 경우에도 백혈병 및 직업성 암의 발생 가능성이 높아질 수 있으며 근로자와 기업체, 관계당국은 경각심을 갖고 실질적인 예방책과 직업병에 대한 산재 신청률을 높여 더 많은 암 환자가 직업성 암으로 인정되어야 할 것입니다.

작업과정이나 환경에서 노출될 수 있는 유해물질과 상병과의 인과관계 입증이 어려워 산재를 신청하지 않으시는 분들은 반드시 공인노무사와 같은 관련 전문가들과 상담하여 도움을 받아 정당한 보상과 치료를 받으시길 바랍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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