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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후유증, 롱코비드의학 칼럼 74.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원장

국내 코로나19 확진자가 곧 1000만명을 넘어설 것을 예상되는 가운데, 이미 격리해제가 되었지만 지속적으로 근육통과 호흡곤란, 오한, 기침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이 많습니다. 이러한 단기간의 증상뿐만 아니라 완치 판정 후 3개월이 지났지만 피로감이나 무기력증 등의 후유증이 지속되는 ‘롱 코비드’ 환자도 점점 늘어나고 있습니다.

롱 코비드 (long Covid)

‘롱 코비드(long Covid)’는 코로나19 감염 이후 회복하고 나서도 증상이 장기화되는 현상입니다. 진단 기준은 없지만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후 장기간 지속되는 증상’으로 표현하고 ‘포스트 코비드 컨디션(post Covid condition)’이라 부르기도 합니다. 현재 일반적으로 코로나19 바이러스 발병 후 3개월 동안 증상이 있고 최소 2개월 동안 지속되며 대체 진단으로 설명할 수 없는 경우를 롱 코비드라고 정의하고 있습니다.

대표적인 후유증으로 호흡곤란, 기침 등이 있지만 이외 통증, 피로감, 우울, 관절통, 수면장애 등 신체 전반 다양한 증상으로 나타나고 있습니다. 아직 후유증 지속기간에 대해서는 아직까지 1년 이상의 연구 데이터가 많지 않기 때문에 예측하기 어려우며, 실제 증상을 호소하는 환자들 중에서 6개월 이상 지속되는 경우도 볼 수 있습니다. 또한 후유증의 정도는 개인마다 느끼는 차이가 크기 때문에 정확한 분석이나 예측이 어렵습니다.

후유증 증상

코로나19 확진자들은 회복 후 짧게는 몇 주 길게는 몇 개월까지

▲기침, 가래, 호흡곤란 등 호흡기 증상과 폐렴 후유증

▲두통, 어지럼증, 수면장애 등 신경학적 후유증

▲만성피로와 무력감 등의 전신증상

▲기억력 감퇴, 집중력 저하, 우울감 등의 정신·심리 증상

위와 같은 증상을 흔하게 호소합니다. 특히 호흡곤란이나 운동능력 감소, 저산소증과 같은 호흡기계 증상은 폐확산능 감소와 관련되어 나타납니다. 폐기능검사나 폐 CT에서 병변이 다 좋아지고 검사 결과가 정상으로 돌아와도 증상이 남아있는 경우도 있습니다. 가장 두드러지는 특징은 코로나19 증상의 위중과 상관없이 극심한 만성 피로 및 집중력 저하입니다. 예전과 다르게 일상적인 움직임이나 작업 수행에도 피로감이나 권태감을 느끼고 수일간 지속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러한 증상들은 코로나19 감염 증상이 심했거나, 당뇨 등 만성질환이나 자가면역질환이 있는 경우 나이가 많을수록 심각하고 장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그러나 이러한 위험인자가 없더라도 후유증이 발생할 수 있고 장시간 지속될 수 있습니다.

코로나 후유증을 극복하기 위한 방법

현재는 코로나 후유증을 단번에 극복하는 치료제나 방법은 없습니다. 특정 증상이나 상태가 뚜렷하게 나타나는 경우에 증상에 맞춰 대증적으로 치료하고, 컨디션 회복을 위해 푹 쉬는 것이 가장 좋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스트레스를 피하고 안정을 취하고, 과도한 운동은 자제하는 것이 좋습니다.

충분한 수분 섭취를 하고 금주와 금연을 하는 것이 손상된 호흡기나 위장관 회복에 도움을 줄 수 있으며, 복용하던 비타민 계통의 영양제가 있다면 복용하는 것도 나쁘지 않습니다. 그러나 흔하지 않는 영양제나 보양식 등은 오히려 간손상 등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피하시는 것이 좋습니다.

많은 환자들이 코로나19 확진 후 이전의 컨디션으로 돌아가고 싶어서 회복하기 위해 급하게 운동을 하거나 일상생활로 되돌아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일반적으로는 감염 후 별 문제없이 회복하는 경우가 많지만, 충분한 휴식을 취하지 못하면 오히려 면역체계가 무너져 후유증이 장시간 지속될 수도 있습니다. 충분한 휴식과 꾸준한 재활을 통해 일상생활에 복귀하는 것이 중요하며, 증상이 지속되는 경우 병원에 내원하여 해당 증상에 대한 진료를 받고, 추가적인 치료를 받아야 하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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