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여수시 의정동우회가 9일 성명서를 통해  더불어민주당 여수시장 최종 경선 결과를 부정하는 권오봉 예비후보의 시민 갈등조장과 갈라치기를 시도하는 행태에 자중할 것을 촉구했다.

더불어민주당 전남도당은 여수시장후보 경선 결선투표 결과, 정기명 60.43%, 권오봉 39.57%를 얻어 정기명 예비후보가 20.86%의 큰 득표차이로 민주당 여수시장 후보로 최종 확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의정동우회는 양자 간에 20.68% 큰 득표율 차이 탈락은 인근 지자체와 달리 여수만의 아주 이례적인 기록으로써 권오봉 체제 지난 4년이 얼마나 실패작이었는가를 정확히 증명하는 바로미터라 주장했다.

막강한 권한을 가진 현역 단체장이면서도 전남도에서 가장 큰 차이 경선 결선투표 완패는 먼저 부끄럽고 미안한 일로 최소한의 염치라도 있어야 한다고 힐난했다.

이어, 권 예비후보가 재심신청을 넘어 시민서명운동까지 획책함으로써 또다시 지역민 간의 갈등과 갈라치기를 조장하고 있는 것은 반시민적 행동이라 비판했다.

한편, 민주당 최종 경선에 탈락한 권오봉 예비후보는 9일 여수시청 브리핑룸 기자회견을 통해 정기명 후보 자격 박탈 및 최종경선 무효 선언과 무공천 지역 지정을 촉구했다.

권 예비후보는 이날 정기명 후보 측의 공표가 금지된 1차경선 여론조사 결과의 부당공표 내지 허위사실 유포행위를 주장했다.

또 경선 여론조사 과정에서 일어난 안심번호 불법유출과 1,2차 안심번호 표본집단 동일, 다수의 이중 투표·삼중 투표 조작의혹을 제기하며, 정기명 예비후보와 여론조사 업체를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의뢰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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