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수출입은행 김용국 전남동부본부장

수은 전남동부본부 올해 기업금융 1,500억 지원…전년비 500억 증

2021년 대비 500억 증가…대외경제 환경 악화 자금수요 증가 원인

수출입은행 온라인 기업금융 플랫폼 운영, 시간·불필요한 노력 절감

한국수출입은행 전남동부본부(여수출장소)는 전남동부권 여수,순천,광양 중소·중견기업의 수출거래 지원 및 수출경쟁력 제고 등을 위해 필요한 금융을 제공함으로써 국민경제의 건전한 발전 및 기업들의 글로벌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다. 올해 전남동부지역에 1,500억 원 기업금융지원 나서는 수은 전남동부본부를 찾아 지역 내 기업들이 금융지원을 받을 수 있는 방안과 혜택 등을 들어봤다. 편집자 주.

Q1. 한국수출입은행을 소개해 주신다면

한국수출입은행은 1976년 한국수출입은행법에 의해 설립된 공적수출신용(Official Export Credit) 기관으로, 수출입, 해외투자, 해외자원개발 등 대외거래에 필요한 금융을 제공하는 기관입니다. 또한 개도국 경제개발 유상원조를 위한 대외경제협력기금과 북한 유무상 지원사업을 위한 남북협력기금을 정부로부터 수탁받아 운영하고 있으며, 산업·경제 조사를 위한 해외경제연구소도 함께 운영하고 있습니다.

Q2. 한국수출입은행 전남동부본부는 남해안권 경제거점 지역으로서 거점 역할이 큽니다. 최근까지의 지원금액을 말씀해 주신다면

한국수출입은행은 대외거래가 있는 국내 중소중견기업 앞으로 금융을 제공하고, 내수기업의 수출기업화나 수출초보기업 육성, 수출 히든챔피언 기업 발굴 등 수출기업을 육성하기 위한 성장단계별 맞춤형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수출입은행은 국내 13개 지역본부가 있습니다. 이중 여수시 봉계동 여수상공회의소 건물에 소재하고 있는 저희 전남동부본부의 경우 2013년도에 개설되어 여수, 순천, 광양 등에 소재한 중소중견기업 앞 대출 및 보증 등의 상품을 통해 연간 약 1,000억 원의 금융을 지원하고 있습니다.

2022년에는 지난해보다 500억 원 증도 증가한 1,500억 원 정도 예상하고 있습니다. 코로나19 팬데믹 이후 기업들의 운영자금 수요 증가, 원자재 가격 급등, 우크라이나 사태 등 대외경제 환경이 악화되면서 기업들의 자금수요가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전망하고 있습니다.

Q3 금융지원 상 어려운 점이 있다면

한국수출입은행은 특성상 수출, 수입, 해외투자 등 대외거래가 있는 경우에 한해 금융지원이 가능합니다. 그러다 보니 상담과정에서 이러한 거래의 유무를 파악하고 있고, 이 과정에서 어렵게 은행을 찾아주셨는데 지원이 어렵다고 말씀드리게 되는 경우도 생기는 것 같습니다.

또, 기업에서 서류 제출 및 보완을 위해 여러 번 방문하셔야 하는 경우도 있는데, 이러한 부분은 최근 개시한 한국수출입은행 기업금융 온라인 플랫폼 시행 등을 통해서 개선하려 노력하고 있습니다.

참고로 한국수출입은행 온라인 기업금융 플랫폼은 고객이 기업금융 업무 전반을 온라인으로 처리할 수 있는 시스템으로 시간과 불필요한 비용을 줄일 수 있습니다.

지난 2022년 4월 국내 금융권 최초로 도입했으며, 온라인 플랫폼을 이용시 개인 온라인 뱅킹과 유사하게 여신심사서류를 온라인으로 제출할 수 있고, 여신 현황 등을 조회할 수 있습니다.

▶한국수출입은행 김용국 전남동부본부장과 최현정 팀장이 기업금융지원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Q4 코로나 여파에도 불구하고 여수국가산단을 비롯한 중화학 등 제조업은 상당한 호황을 누리고 있습니다. 이들 기업에 대한 수출입 금융 지원은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궁금합니다.

다행히 중화학 제조기업의 경우 코로나19 여파에도 불구 양호한 실적을 달성하였고, 이에 힘입어 수출확대를 위한 설비 투자 등 선순환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저희 본부에서는 최근 이러한 용도의 자금 지원이 증가하고 있습니다.

한편, 지난 2년간 팬데믹 시대에 한국수출입은행은 정부정책에 부합하여 코로나19로 인한 피해기업 앞 대출 만기 연장, 유동성 공급 등의 조치를 실시하여 왔습니다.

팬데믹 이후 최근에는 우크라이나 사태 등에 따른 공급망 위기가 불거지면서 현재 많은 기업들이 원자재 가격 급등, 해상 운임 등의 피해를 겪고 있어 이러한 피해기업 앞 금리인하 등의 우대지원 조치를 시행하고 있습니다.

상기 피해 지원 이외에도 수출입은행은 다양한 외화대출 및 보증 상품을 취급하고 있으며, K-뉴딜, 혁신성장 산업 등의 분야에 대한 금리 및 한도 우대, 중소중견기업 우대, ESG 기업 우대 등의 정책 지원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어 해당 되시는 경우 더 좋은 조건의 금융을 이용하실 수 있습니다.

다만, 본사 자금부가 서울에 있는 여수국가산단 내 대기업이나 포스코 광양제철소는 전남동부본부의 고객이 아닙니다. 중견그룹 이하 중소기업들이 대상 고객입니다.

Q5 끝으로 지역의 기업인들과 시민들에게 전하실 말씀이 있다면

한국수출입은행은 예금 등 수신이 없는 금융기관이다 보니 많은 시민들께서 생소하게 느끼실 것 같습니다. 앞으로 지역내 한국수출입은행의 이름을 더 널리 알리고자 하며, 전남동부지역 중소중견기업의 글로벌화를 위해서 적극적으로 금융을 지원할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지역신문협회공동취재단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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