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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회복지원금 1인당 30만원…추석 전 지급”민선 8기 정기명 여수시장 인터뷰-②
민선8기 정기명 여수시장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기자>

전용도로 포화상태…순천~여수 고속도로 연장 건설 국가계획 반영 노력

"여수중심 남해안관광벨트 완성…파급효과 권역 모든 도시가 향유할 것"

메가시티 구상 부정적…시민들 지역 간 균형발전·상생 합의 도출이 먼저

Q7. 코로나19 이후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물가, 인플레에 경기침체다. 여수상의 올 3분기 BSI(기업경기실사지수) 체감경기 대폭 하락했다. 특히 고물가에 신음하는 지역민들을 위한 지자체 대응방안은

우리 시는 코로나19로 지친 시민들을 위로하고 소비를 촉진하여 골목상권 등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기 위해 많은 노력을 기울이고 있습니다. 먼저, 일상회복지원금(855억 원)을 1인당 30만 원씩 여수시에 주민등록이 된 시민과 체류지를 둔 외국인 중 영주권자와 결혼이민자에게 여수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로 추석 전에 지급할 계획입니다. 또한 지역 내 소상공인과 자영업자의 매출 증대를 위해 여수사랑상품권 상시 할인을 추진하겠습니다. 소상공인들의 경영안정 및 자생력 회복을 위해 경영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여수형 공공배달앱을 운영하여 소상공인의 주문 수수료 부담을 줄이겠습니다. 

내년부터 흥국상가와 진남상가 60개소에 시비 1억여 원을 지원하여 키오스크, 메뉴보드 등 스마트기술을 보급하며 2026년까지 점차 확대 지원해 나갈 계획입니다. 소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쇼핑을 위해 올해 17억 원을 들여 전통시장의 노후 된 전선정비사업과 시설물 현대화사업을 추진합니다. 시민들의 지방세 부담 완화를 위해 8월 주민세(개인분) 11,000원을 한시적으로 감면하겠습니다. (약 11억 1,400만 원) 소비자단체인 한국부인회 여수지회와 함께 상품가격의 과도한 인상 자제 및 건전한 상거래 질서 확립을 위한 캠페인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습니다.

Q8. 최근 민주당 전남도당-전남도 예산정책협의회에서 주철현 의원이 순천~여수 고속도로 연장 건설을 호남권 SOC사업체 포함시켜 줄 것을 요청했다. 이에 대한 시 입장은

순천~여수 고속도로 연장은 반드시 필요합니다. 국도17호선인 자동차전용도로는 포화상태로 여수국가산단과 율촌산단 등 동부권의 물동량과 연 관광객 1,300만 명에 이르는 관광객 수요를 감당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이 문제를 해결하고자 우리 시는 지난해(2021년)에 고속도로 개설 기본구상 용역을 실시하였으며, 기존 도로와 분리된 고속도로 건설이 필요하다고 판단되었습니다. 

이에 국토부의 국가 고속도로 건설계획에 반영되도록 지속 건의하였으나, 제2차 계획에 반영되지 못했습니다. 새로운 교통축 확보로 여수산단 물동량의 원활한 수송과 늘어나는 관광수요에 따른 교통정체를 해소하고, 남해안 거점 도시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고속도로 건설이 추진되어야 한다고 생각됩니다. 앞으로 전라남도와의 협의를 통해 국가 계획에 반영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Q9. 민선 8기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표방하고 있다. 여수가 공동생활권 및 경제권을 형성하는 남해안 중심도시로 도약하기 위해 어떤 역할 그리고 다른 지자체와 어떤 연대와 협력이 필요하다고 보는가

남해안 거점도시는 경제, 해양관광, 환경의 중심도시라고 말할 수 있을 것입니다. 우리 시는 2012여수세계박람회 성공 개최 이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섬, 바다와 미래를 잇다」라는 주제로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2026년 7월 17일부터 한 달간 개최할 예정입니다. 섬을 가진 국내외 도시에 참가를 요청해서 섬의 가치와 중요성을 알리고 환경을 다시 생각하는 행사로 진행할 계획입니다. 

또한 전 세계 기후변화에 대한 국제사회의 논의의 장이 될 제33차 UN기후변화협약 당사국총회(COP33) 유치를 위해 힘쓰고 있습니다. 지난 COP28 유치 때부터 우리 시를 중심으로 남해안 남중권 11개 시군과 공동 개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 여수~남해 해저터널과 화태~백야 연도교가 준공되면 동서를 연결하는 남해안 관광벨트가 완성될 것입니다. 이 모든 사업의 중심에 여수가 있습니다. 하지만 그 파급효과는 남해안권 모든 도시가 향유하게 될 것이라는 점을 말씀드립니다. 우리 시는 남해안 도시들과 상생발전을 위한 공동사업을 적극 발굴 추진하고 협력관계를 다져나갈 계획입니다.

Q10. 무소속 광양․순천 지자체장과 국민의 힘 조수진 최고위원 회동이 있었다. 여권의 지원에서 상대적으로 여수가 소외되는 것 아닌가라는 우려에 대해

지역의 현안사업 해결을 위해서 정치권과 협의하고 노력하는 것은 중요한 일입니다. 다만 3개 시장과 같이 회동을 하지 않은 것은 아쉬운 일이지만, 우리 시는 다양한 경로를 통해서 현안 해결에 노력하고 있습니다.

여수시 야경<사진 여수시 제공>

Q11. 지역소멸이 화두다. 지방분권의 한계를 인식하는 움직임이다. 서울 수도권 쏠림현상에 최근 부울경(부산, 울산, 경남) 메가시티를 구상하고 있다. 이런 흐름에 발맞춰 여순광에 고흥과 남해까지 아우르는 메가시티 구상이 나오는데 이것에 대해

수도권 인구 집중으로 지방소멸이 가시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지역의 공통 문제를 해소하기 위한 인근 지자체 간 메가시티 구상은 필요성이 있다고 생각합니다. 민선 4기 때도 광양만권 통합이 제기되었지만, 시민사회의 합의가 되지 않아 추후 논의가 없었던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메가시티 구상은 일면 타당할 수 있겠지만 지자체 간 상생 방안이 전제되지 않으면 또 다른 지역 내 공동화를 불러올 수밖에 없다고 여겨집니다. 고흥과 남해를 포함한 메가시티 구상도 해당 지역의 상생발전을 위한 방안이 먼저 제시되어야 시민사회의 합의가 도출이 가능할 것입니다. 메가시티 구축을 위해서는 먼저 시민들의 합의가 있어야 합니다. 그 합의의 전제 조건은 지역 간 균형발전과 상생에 있다고 봅니다.

Q12. 인구감소, 여수시 장기대책은

여수 젊은이들이 집값 상승, 교통 체증 등의 이유로 신대지구나 광양으로 많이 빠져 나가고 있습니다. 우리 시는 인구감소 대책으로 저렴한 주택공급, 율촌 신도심 건설, 도심 교통 정체 해소 등 다방면으로 고민하고 있습니다. 먼저, 저렴한 주택공급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LH와 여수시가 협약하여 대학생, 청년, 신혼부부 등을 대상으로 현재 서교행복주택 200가구를 건설 중에 있습니다. 소제지구와 죽림1택지지구에 공급되는 아파트는 분양가 상한제 적용받아 안정된 가격에 주택공급이 될 수 있도록 하겠습니다. 

다음은 순천 신대지구에 대응하여 율촌에 신도심을 건설하겠습니다. 율촌지방산업단지 조성과 연계하여 산단근로자의 주거용 배후단지를 조성하고 저렴한 주택을 공급하겠습니다. 율촌지구의 택지개발 사업은 2020년 기본조사 용역을 통해 경제성이 확보된 것으로 분석된 만큼 인구유입과 일자리 창출 등의 효과가 있을 것으로 기대됩니다. 도심지역의 만성적인 교통 정체 해소 및 광역교통체게 구축을 위해 ‘소호동~소라면 죽림리’와 ‘문수동~시전동’을 연결하는 도로개설을 추진할 예정입니다. 그렇게 되면 국가산단 출ㆍ퇴근 시간대 도심권 교통흐름이 개선되고 이동성 및 접근성이 향상되어 생활의 질과 만족도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Q13. 여수역사문화에 대한 자부심과 자긍심을 불어넣은 교육이 필요하다는 의견이다. 그래서인지 여수문화예술재단 설립은 반가운 얘기다. 향후 역할과 추진사업은 무엇인가

문화재단은 전국 245개 기초지방자치단체 중 47%가 설립되어 있고 계속 증가하는 추세이며, 전남도 내에는 전남문화재단과 순천시, 목포시 등 총 7개의 문화재단이 설립되어 있습니다. 21세기는 문화의 시대이며, 오늘날 문화는 개개인의 삶뿐만 아니라 사회의 성숙도를 측정하는 중요한 가치로 대두되고 있습니다. 

또한 삶의 질 향상과 여가시간이 늘어나면서 문화예술분야에 대한 시민들의 수요가 늘어나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우리 시에서는 문화예술재단 타당성조사 및 기본계획수립 용역을 실시하여 지역에 맞는 문화예술재단이 설립되도록 방안을 강구해 가겠습니다.

Q14. 마지막으로 여수시민들께 전하고 싶은 말씀은

존경하는 여수시민 여러분! 코로나로 살기 힘들었던 시민들의 고충을 깊이 헤아리고, 시민 한 분 한 분을 섬기면서 화합과 행복, 통합의 길을 열겠습니다. 살기 좋은 여수, 시민이 행복한 여수, 자랑스러운 여수를 만들기 위해서는 시민 여러분의 적극적인 참여와 협력이 필요합니다. 역동적인 ‘남해안 거점도시 미항여수’를 만들 수 있도록 시민 여러분의 뜨거운 관심과 많은 응원을 부탁드립니다. 시민 여러분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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