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 36개사 가운데 사내 무재해 6,638일이란 독보적 기록을 달성한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은 친환경, 무재해 달성에 노사가 함께 협력하고 있다. <사진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 제공>

‘2040 Net Zero’ 를 선언하며 친환경 탄소중립을 표방한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여수공장이 오늘도 사내 무재해 사업장이란 독보적 기록을 이어나가고 있다.

코오롱인더스리(주) 여수공장은 지난 2004년 공장 준공 이후 2022년 8월 28일까지 6,638일 사내 무재해를 기록했다. 이는 여수국가산단 36개 기업 가운데 독보적인 것으로 간주된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는 지난 18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지속가능경영보고서를 발간하며 탄소중립 실현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이번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엔 ▲2040 Net Zero 달성(국내사업장 기준 탄소배출량 0) ▲친환경 제품·소재 개발 및 친환경 사업 확대 ▲환경·안전사고 무재해 사업장 구축 ▲비즈니스 밸류체인 전반에 걸친 상생 경영 실천 ▲경영 투명성 강화 및 윤리경영 내재화 등 ESG경영 5대 핵심 전략이 담겨 있다.

이에 따라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여수공장도 향후 5년 내 탄소배출량을 20% 감축키로 했다.

임직원 125명(협력업체 36명)이 석유수지(점/접착부여제)를 생산하는 여수공장은 KNT공정 생산능력 년 60,000톤, NAP공정 년 15,000톤에 이른다.

여수공장은 2006년, 2009년, 2013년, 2021년 증설 프로젝트를 거쳤다. 특히 지난해 500억원을 투자해 연간 생산 1만 3천톤 규모의 설비를 증설했다. 

이곳에서 독자 기술로 개발한 반응형 석유수지(HRR·High Reactive Resin)와 고순도 방향족계 석유수지 등 신제품을 생산하고 있다.

“내가 일하는 사업장의 안전은 내가 챙긴다”… 잠재적 위험 사전 발굴 제거

코오롱인더스트리 여수공장은 무엇보다도 친환경·무재해를 강조한다. 

안전경영과 근로자 참여의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매월 4일 Safety Day 행사 개최 및 현장점검을 펼치고 있다. 아울러, 개인능력과 비상대응능력을 향상시켜 안전·보건 확보를 통한 노사 동반성장을 도모한다.

이와 함께 안전보건 확보를 통한 동반성장과 코로나19 대응 보건소 물품지원, 청년실업해소 및 지역인재 채용확대를 위한 여수시민 가점제 적용 등 사회공헌 활동에도 적극 앞장서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는 작업위험성평가, 사업장 위험성 평가, 공정 위험성 평가로 중요 위험성을 개선하는 한편 작업 전 JSA교육, 작업허가서 현장 확인 후 허가를 통해 위험요소 발굴 및 제거에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또 대정비 기간 도급업체 안전활동(여수시 안전문화캠페인, 작업자 TBM/관리자 안전회의)에도 적극 동참하고 있다.

여수공장의 ESH(안전보건) 총투자 비율은 매년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중합조 상부 플랫폼설치, 실험실 국소배기장치 개선, 대형 화학소방차 구매 등을 통해 안전보건 향상에 힘을 쏟고 있다.

코오롱인더스트리(주) 여수공장 공원석 공장장(상무) <사진 김성환 프리랜서 사진기자>

코오롱인더스트리 공원석 여수공장장은 “‘내가 일하는 사업장의 안전은 내가 챙긴다’는 마음가짐으로 평상시에 안전조치를 취하고 있다. 먹고사는 것이 주 목적인데 다치면 무슨 소용이냐”며, “안전이 최우선이다. 이곳이 안전해야 지역사회도 안전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최근 안전점검의 중요성이 외부진단 점검 전에 준비하는 것이 아니라 평상시에 준비하는 시스템으로 이미 바뀌었다. 또 노조 지회장을 명예감독관으로 임명해 안전에 저해되는 여건들을 함께 바꿔나가고 있다”고 덧붙였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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