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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해화학, 반도체 소재 신사업 도전장 '눈길'여수국가산단 잇단 신규 투자 지역경제 활성화 기대감
여수국가산단 전경,  자료사진

3사 합작 고순도 황산공장 700억 투자…새로운 먹거리 창출

전 세계 경기침체라는 불황의 그림자가 드리우는 가운데 여수국가단산 기업들이 잇단 신규투자 계획을 발표해 주목 받고 있다.

특히 여수산단 대규모 증설 이후 주춤했던 기업들의 잇단 투자 재개로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대감이 켜지고 있다.

비료와 화학제품을 생산하는 남해화학이 신사업 창출 일환으로 반도체용 소재산업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번 신규 투자가 성공적으로 자리잡을 경우 기존 비료산업에서 탈피 반도체 소재산업 진출의 교두보를 확보하는 셈이다.

남해화학이 주도하는 합작회사 NES머티리얼즈(남해화학 70%, 이앤에프 20%, 삼성물산 10%)는 지난 6월 여수국가산업단지에 ‘반도체용 고순도 황산공장’ 착공식을 열었다.

황산공장은 700억원 규모 신규 투자로 2023년 말 완공해 24년 상반기 연간 5만4000톤의 고순도 황산을 생산한다는 계획이다. 현재 국내 고순도 황산 생산량은 연 30만 톤에 이르고 있다.

최근 반도체 업계에서는 세계적 호황에 힘입어 반도체 공정에서 웨이퍼 세정용으로 사용되는 고순도 황산의 수요가 급증하고 있는 실정이다.

남해화학 관계자는 “삼성전자, 하이닉스반도체가 대규모 투자에 나서고 있어 고순도 황산공장 완공시 연간 매출액 270억원 고용창출은 25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H&G 케미칼, 5,900억 투자 태양광모듈 EVA 생산

한화솔루션은 재생에너지 시장 확대에 맞춰 태양광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국내에서 7617억 원을 투자한다.

한화솔루션 케미칼 부문은 7일 GS에너지와 손잡고 태양광 모듈용 시트의 핵심 소재인 EVA(에틸렌 비닐 아세테이트)를 생산하는 합작회사를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설립한다고 밝혔다.

양사가 총 5900억 원을 투자해 설립하는 에이치앤지케미칼(H&G Chemical)은 2025년 9월부터 연산 30만톤을 목표로 EVA를 생산할 계획이다. EVA시트는 태양광 셀의 성능을 유지하는 핵심 자재다.

에이치앤지케미칼은 한화솔루션이 지난 50년 동안 축적한 소재 역량과 GS에너지의 자회사인 GS칼텍스의 원료를 활용해 단기간에 글로벌 톱-티어 EVA 제조기업으로 성장한다는 목표다.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 5천억 규모 MDI 증설

금호미쓰이화학 여수공장은 메틸렌 다이페닐 다이아이소사이아네이트(MDI) 20만t 증설에 나서며 포스코건설과 MDI 증설 종합건설 공사 계약을 지난 6일 체결했다.

MDI는 가구, 단열재, 자동차 내장재, 메모리폼, 액화천연가스(LNG)선 등에 쓰이는 폴리우레탄의 핵심 원료로 일상 생활부터 다양한 산업 영역까지 점차 사용처가 확대되고 있다.

이번 계약으로 금호미쓰이화학은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여수공장의 연간 생산능력을 41만t에서 61만t으로 확대한다. 

MDI 증설 투자금은 총 5000억 원에 달한다. 공사는 다음달부터 2024년 상반기까지 포스코건설이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현재 폴리우레탄 시장에서 MDI 국내 1위 기업인 금호미쓰이화학은 증설이 완료되면 단일 공장 기준 세계 4위 업체로 도약하게 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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