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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감’ 전 첫 간담회 기대효과 주목
김병곤 기자

여수시의회 환경복지위원회(위원장 민덕희)가 2022년 여수시 행정사무감사를 앞두고 기자간담회를 자청해 주목받는다. 지방자치 시작 이래 시의회 상임위에서 행정사무감사 전 기자간담회를 개최한 것은 처음이라 그 기대감은 크다.

초선 의원들이 많은 해당 상임위는 현장에서 활동하는 언론인들의 자문을 얻어 시 행정사무감사에 참조하려 한다는 취지를 밝혔다.

이날 언론인들은 폐기물 직매립 대책, 전남여성인권센터와 성폭력상담연구소의 미해결 부문, 지정기탁 물품 배분의 공정성 등 다양한 분야의 문제점을 지적했다. 또 여수시에 부족한 성인 발달장애인 평생교육, 정신재활시설에 대한 여수시의 관심과 반영 등을 촉구하기도 했다.

이번 간담회 개최는 기존 고정관념을 깨뜨려 신선하다는 반응이다. 언론인들로서는 그동안 깜깜이 행감에 대한 불만이 많았던 터라 반가운 기색이다.

올해 행정사무감사에서는 시민단체의 요구대로 이틀 간의 일대일 질의를 시범적으로 공개한다. 시민들 알권리 해소와 의원들의 역량과 주 관심사도 파악할 수 있고 취재거리도 덤으로 얻을 수 있다.

물론 마뜩잖은 곳도 있다. 의회운영위원회를 패싱한 환경복지위원회의 독단적 행동에 불편한 모습이다. 집행부로서는 의회와 언론이 연대해 집행부를 압박하는 모양새로 비치어 적잖이 긴장하고 있다.

우려되는 것은 초선과 재선, 혹은 재선 간 상대적 비교를 통해 시의원들 준비성, 행정사무감사에 임하는 역량과 능력이 만천하에 드러날 경우 자칫 제 발등에 오줌 누기가 될 수도 있다.

일반 기업체와 달리 시의원들은 행감의 노하우를 초선들에게 전수하지 않는다. 왜냐하면 종국에는 서로가 선출직 경쟁자이기에 굳이 노하우를 가르쳐줄 필요가 없다는 인식이 팽배하다.

시의회 워크샵 특강을 통해 길만 알려줄 뿐, 구체적 방법과 스킬은 초선의원 스스로가 헤쳐나가고 찾아야 한다. 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허비된다.

시의회 역량과 발전을 위해서는 재선의원의 이런 경직된 인식 변화와 초선 의원의 조기정착을 위한 시스템 마련을 서둘러야 할 것으로 보인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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