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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구 유출보다 부의 창출과 주도권 행사가 더 중요"김회재 국회의원 인터뷰(2)

6) 순천 의대, 여수 대학병원 유치 대표발의 법률안 배경. 그리고 주철현 의원 전남대 국동 분원 주장 평가

본인의 ‘국립순천대학교 의과대학 설치 및 대학병원 설립을 위한 특별법’이 일단 가장 현실적 방안이자 실현 가능성이 높은 안이다. 이미 정부와 민주당이 함께 추진했던 것으로 코로나19 확산과, 의협이 반대해서 중단된 것 뿐이다. 17개 광역단체 중 대학병원이 없는 전남에 설립해야 한다는 당위성이 크다. 사실 의대 및 대학병원 유치에 서부권은 아우성인데 동부권은 남의 일인 양 무덤덤했다. 목포대로 90% 이상 기울어진 상황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전 원내대표가 안타까움을 전했고 전남동부권 의원들이 나서기 시작했다.

이번 순천대 의대, 여수 대학병원, 광양 간호대학 법안은 나름 묘책이다. 대학병원은 여수 율촌이 최적지이다. 광양 간호대학은 폐교 위기에 놓인 광양보건대학을 흡수 통합한 뒤 캠퍼스는 광양에 위치시키는 것이다. 순천대는 대 찬성이다. 광양도 반대할 이유가 없이 서동용 의원, 정인화 광양시장도 내부적으로 찬성하고 있다. 그러기 때문에 이 3가지(순천대 의대, 여수 대학병원, 광양 간호대학) 안에 서로 뭉치는 구도로 돼 있다.

경남서부권도 긍정적 흐름이다. 남해 의료서비스가 열악하다. 더구나 진주까지 가는 길도 멀다. 해저터널이 완공되면 여수 오는 길이 30분 밖에 걸리지 않는다. 이럴 경우 인구가 또한 객관적으로 100만이 된다. 그에 비해 목포는 60~65만명 수준이다. 정주 인구뿐만 아니라 매년 여수 1500만, 남해 700만 명, 하동의 관광객까지 더하면 2500만 명이다. 급할 경우 대학병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폭넓게 영남권의 지지를 얻을 수 있는 방안이다. 이런 논리로 접근하면 전남서부권보다 더 큰 메리트가 있다.

더 큰 문제는 전남대가 1조4천억 원의 광주 학동 본원을 새롭게 지으려고 한다. 광주나 나주 지역을 물색 중인데 목포에 대학병원을 건립해도 종국에는 서부권 지역민들은 전대병원으로 가게 된다. 광주전남 의원 이외 율촌 출신인 국민의 힘 김웅 국회의원(교육위원회), 하영재 국회의원(사천시남해군하동군)을 끌어들여 모양새를 갖췄다.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 

명분이 더 좋은 것은 그동안 도청 등 큰 사업은 서부권으로 다 쏠렸다. 군공항 이전, 몇 십조 풍력단지 조성 등도 마찬가지 차원이다. 전남 서부권과 동부권의 차별과 형평성을 고려해 어필해야 한다.

주철현 의원이 추진하는 전남대 의대 국동 캠퍼스 분원 추진에 대해서는 부정적 평가다. 전남대학교가 1조 4천억원 병원 본원을 짓는데 주력하고 있어 국동에 분원 캠퍼스 추진은 여력이 없다. 또 한방병원보다 필요한 것은 응급 중증환자 치료가 가능한 응급실로 지역 정치권뿐만 아니라 시민들로부터 인정을 받지 못한다.

7) 후반기 ‘산자위’ 활동하는데 국가산단이 있어 역할이 기대되는데

여수국가산단은 2가지 문제가 시급하다. 50년 가까이 된 산단 안전문제와 기후변화를 대비하는 문제다. 노후국가산단 특별법을 통해 국가산단의 안전 문제를 총체적으로 진단하고 국가산단의 대개조와 지속가능성을 위한 대책들을 국가에서 적극 지원해야 한다.

탄소중립 2050 추진은 기업들에게는 위기이자 기회이다. 위기의 기업들에게 맡기기보다는 정책적으로 국가 지원이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 탄소중립 모델을 만들 수 있는 곳이 이산화탄소배출비율 18% 차지하는 여수국가산단이다. 기후변화특별법 만들어 선제적으로 집중 지원하고자 한다. 우선 기본 골격법안을 만들어놓는 것이 중요하다. 이후 상임위에서 지속적으로 국가산단 문제를 건의할 예정이다.

생존율이 낮고 투자여력이 없는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국가가 재생에너지를 만들어 저렴하게 공급하는 지원방안이다. 풍력발전, 수소E, 차근차근 지원해야할 문제다. 기술이 계속 발전하고 있어 새로운 재생에너지 사업은 기업들에게 성장 동력이 될 것으로 본다.

8) ‘지역본사제 도입’에 대해

종사자 300명 이상 대기업 58%, 근로소득의 56.7%, 자산의 61% 주식 시가총액의 86%를 수도권이 독식하며 대한민국이 ‘수도권 공화국’이 되어버렸다. 제조업 강국인 독일은 BMW, 아우디, 벤츠 등 대기업들의 본사가 지역 곳곳에 자리 잡고 국가경쟁력과 지역의 활력을 견인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도 하림, 포스코 등 지역에 본사를 두고 성장하고 있는 기업들이 다수이다. ‘균형발전의 새로운 패러다임’인 지역본사제는 충분히 해낼 수 있는 길이고, 해내야 하는 길이다. 

결국 문제의 핵심은 일자리인데 지역본사제를 통해 지역에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든다면 교통·물류·문화·주거 등의 인프라 투자는 따라오게 되어 있다. 좋은 일자리로 지역이 발전하면 청년들이 먼저 집값만 비싸고, 과밀화되어 있는 수도권을 떠나 지역으로 돌아올 것이라 확신한다. 

제가 대표발의한 ‘지역본사제’에는 재정적 지원은 물론, 규제개선·사업장 부지 지원 등의 내용도 담겨 있기 때문에 오히려 법을 통과시키는 것이 기업들의 애로사항을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이다. 이렇듯 지역본사제는 두 가지 측면을 보는데 경제척 측면과 다른 하나는 사회적인 분위기 조성이다. 

우선 타겟팅으로 여천 NCC를 보고 있다. 기업분리가 예정돼 있는데 오히려 기회가 될 수 있다. 인적 분할시 본사 이동이 쉬울 것으로 본다. 포스코 지주회사도 포항도 가져가려 하는데 분리 시점에 여수시가 나서고 정치권이 나서면 가능하리라 본다. 

또 하나는 신설회사의 경우 여수에 본사를 둬야 사업할 수 있는 분위기를 조성해야 한다. 이미 그런 사례가 나오고 있다. 지에스칼텍스-롯데케미칼 합작회사 본사가 여수에 있다. 여수가 아무런 관심을 안 가지니까 못 찾아먹는 것이다. 상생구조를 만들어 지역인재를 뽑아야 한다. 지역본사제 호응하는 지자체가 많아 여수의 상징성이 크다. 여수라는 도시가 보여줘야 한다. 더 나아가 과감하게 재벌 2세 상속세 할인 혜택 유인책도 필요하다. 국민 감정상 어렵겠지만 지역본사제를 통해 할인 혜택을 준다면 전남권에서는 대환영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9) 학동 상가 번영회에서 나온 선소 관광개발 관련 김 의원의 큰 그림은 무엇인가.

여수 관광객 대부분이 원도심 쪽에서 활동한다. 사실 여천 쪽은 관광객 유입이 없어 죽어있는 것이나 마찬가지다. 관광의 질을 높이려면 애초 계획보다 더 확장시켜야한다. 여천 학동 상가뿐만 아니라 화양, 소라면, 섬 쪽으로 가야한다. 국내 관광에 한정된 것이 아니라 글로벌 국제관광으로 어떻게 확장을 할 것인지 고민해야한다. 

학동 상가 번영회에서 선소 인근에 민속포차를 하겠다는 계획인데 당연히 해야할 일이다. 다만 좀 더 큰 그림에서 화양까지 확장하는 방안을 찾아야한다. 글로벌 관광도시 여수에서는 세계적 음식, 주류를 만나볼 수 있는 테마거리를 조성하자. 선소만이 아니라 소호 끝까지 연결되고 문화예술과 공연예술 콘텐츠가 받쳐줘야 한다. 

더구나 여수에는 세계적인 커피숍이 많다. 여기에 문화예술 코드를 심어줘야 한다. 또 누군가는 큰 그림을 얘기하고 그걸 연구하는 그룹이 있어야한다. 여수, 고흥, 순천까지 아우르는 전체로 봐서는 여수가 주도하는 메가시티를 구상해야한다. 인구 백만이 넘는 산업 문화 관광이 들어있는 중심축이 되어야 한다.

과거 여순간 전용도로처럼 여수남해해저터널이 인구 감소를 가져온다는 것은 막연한 우려다. 결코 위축되어서는 안 된다. 그러다 진짜 뺏긴다. 여수는 남해안 남중권 중심이다. 남해는 여수의 오른쪽 변방에 불과하다. 인구가 많은 것이 중요한 것이 아니다. 오히려 그 안에서 얼마나 더 많은 부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다. 부를 창출하는 것과 정치, 경제, 사회, 문화 주도권을 쥐는 것이 중요하다. 스파르타가 인구 많아서 강했는가. 서울 강남도 인구가 적은데 사람들이 몰린다. 여수가 교통, 의료, 교육에 대한 주도권을 지니고 있으면 된다.

10) 마지막으로 지역민들에게 드리는 말씀

여수는 세계적인 도시로 발돋움 할 수 있는 무한한 가능성을 가진 도시이다. 급변하는 시기, 여수가 어떤 방향으로 갈 것인지 정치·경제·사회적으로 중요한 시기이다. 갈등과 분열의 구도를 극복하고 통합의 정치로 여수의 미래 청사진을 선명하게 그려나가겠다. 

시도의원도, 그렇고 정치권도, 문화예술도 그렇고 큰 그림을 그리며 통합의 정신으로 같이 갔으면 좋겠다. 늘 한결같이 겸손한 자세로 여수시민들을 섬기고, 여수 발전과 우리나라 미래의 마중물 역할을 해내가겠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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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위종인 2022-12-14 14:36:57

    김회재의원님 항상 응원합니다, 올한해도 여수발전을위해 수고많으셧습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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