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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회의원 52명 “여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 한목소리김회재 국회의원, 여·야 원내대표 등 의원 52명 군부대 이전 촉구 기자회견
“향일암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 훼손 안 돼… 군사시설 이전 추진해야”
김회재 국회의원을 비롯한 여야 국회의원 52명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서 성사여부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회의원 52명이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고 나서 성사여부가 주목된다. 사진은 향일암 거북머리 모습

더불어민주당 김회재 의원(전남 여수시을)이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국회의원 50여명과 함께 여수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촉구했다.

김회재 의원은 28일 소통관에서 세계인이 찾는 4대 관음성지, 명승 향일암 거북머리 군부대 이전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이번 기자회견에는 더불어민주당 김태년(경기 성남시수정구), 이원욱(경기 화성시을) 의원이 함께했고, 박홍근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와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등 여야 원내대표를 비롯한 총 52명의 국회의원들이 연명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서 “향일암은 ‘해를 향하는 암자’라는 이름처럼 아름다운 자연경관과 해돋이 명소이며, 특히 거북 모양의 지형과 거북 등껍질 무늬 암석들과 울창한 동백나무 숲이 조화되어 빼어난 경관을 지니고 있다”면서 “하지만 향일암 거북머리에 군부대가 위치하면서 한 해 200만명이 찾고 있는 향일암의 아름다움과 역사문화적 가치가 훼손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해수관음성지 핵심 탐방코스인 금오산 거북머리 순례길 차단으로 향일암 창건 1,300년 역사도 단절되고 있다”면서 “국가적 문화재 인근에 위치한 군사시설이 다른 곳에서도 충분한 역할을 수행할 수 있다면 문화재의 역사문화적 가치를 보존하기 위해서라도 군사시설 이전을 추진하고, 국가가 지원할 수 있는 제도적 장치가 마련돼야 한다”고 했다.

또한 “문화재청, 국방부 등 정부는 범정부 차원에서 문화재 인근 군사시설의 현황을 파악하고, 전략적으로 불필요하거나 필요성이 현저히 낮은 군사시설 이전에 함께 나서야 한다”면서 “이에 더해 군사시설 이전 이후, 향일암의 문화재의 가치를 드높일 수 있는 지원책 마련도 함께 구축돼야 한다”고 정부에 촉구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강선우, 김미애, 김성원, 김성환, 김수흥, 김승남, 김영배, 김영주, 김영진, 김용민, 김원이, 김태년, 김회재, 문정복, 문진석, 박상혁, 박성준, 박홍근, 배현진, 서동용, 서삼석, 소병철, 송언석, 신영대, 신정훈, 신현영, 양향자, 엄태영, 윤건영, 윤관석, 윤영덕, 윤재갑, 이개호, 이병훈, 이성만, 이소영, 이용빈, 이원욱, 이원택, 이인선, 이형석, 임종성, 임호선, 장동혁, 정희용, 조승래, 조오섭, 주호영, 하영제, 허영, 홍성국, 홍정민(가나다 순)이 연명했다.

통일신라 원효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알려진 여수 향일암은 세계인이 찾는 4대 관음성지로, 지난 12월 20일 문화재청으로부터 국가지정문화재 명승으로 지정된 바 있다.

문화재청은 향일암이 “남해 수평선 위로 솟아오르는 아름다운 해돋이 경관과 하늘과 맞닿은 봉황산(금오산의 모산)의 지평선, 여수만 건너 남해 금산 등 수려한 해상경관을 볼 수 있는 곳이며 기암절벽 사이의 울창한 동백나무숲이 서로 조화를 이뤄 그 자체 경관도 빼어나다”며 “원효대사가 창건하고 수도하다가 관세음보살을 친견(親見) 했다는 전설이 전해지는 사찰로, 섬 지역 불교문화를 살필 수 있는 좋은 사례이기도 하다”고 명승 지정 사유를 밝혔다.

오는 31일부터 1월 1일에는 향일암 일출제가 3년 만에 대면행사로 진행될 예정이다. 개막행사, 소원촛불 밝히기, 제야의 종 타종 등 프로그램이 진행되고, 약 2만명에 달하는 관람객이 향일암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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