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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장된 조합장 임기 사퇴 후 보궐선거 명분상 맞지 않아”박상근 여천농협 조합장 인터뷰

내년 5월 3일까지 임기 성실히 수행…제3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 대상 제외

하나로마트 죽림 호수점 7월 개점…푸트코드·스포츠 등 종합문화센터 조성

박상근 여천농협 조합장

여천농협 박상근 조합장이 율촌농협과 합병 등기일로부터 2년 간 보장된 2024년 5월 3일까지 임기를 성실히 수행하겠다고 밝혔다.

출마설이 나돌았던 박상근 조합장은 15일 본지와 인터뷰에서 이 같이 밝힘에 따라 오는 제3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서 여천농협은 제외되게 됐다.

여천농협은 조합장 임기만료(24.5.3)일 45일~15일 이전에 치러야하는 선거 규정에 따라 2024년 3~4월경에 2년 임기의 신임 조합장을 선출하게 된다.

사실, 박상근 조합장은 반쪽짜리 임기로 차후 보궐선거를 치러야하는 등 여러 문제점을 해소시키려했지만 당장 조합장직에서 물러나야한다는 제약이 발목을 잡았다.

박상근 조합장은 “이번 제3회전국동시조합장선거에 출마하려면 조합장직에서 물러나야한다. 물론 조합장의 선택사항이지만 이는 명분상 맞지 않을 뿐더러 특히, 대다수 조합원들도 원치 않고 있다”면서 “총회서 내년 임기만료까지 직을 수행한다고 얘기하니까 오히려 조합원들이 크게 반겼다”고 말했다.

이어 “선거를 치르고자 사표를 낸다는 것은 결국 본인이 원인을 제공하고 보궐선거를 치른다는 부정적 시각이 존재했다. 더구나 4년 임기에 욕심을 낸다든지 애초 불필요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필요조차 없었다”고 덧붙였다.

내년 여천농협 조합장 선거와 관련 박 조합장은 ‘내일 그만두더라도 그런 얘기는 절대 꺼내는 것이 아니다’란 선배 조합장들의 충고를 언급하며, “1년이란 기간이 남았다. 준비를 잘해야 하겠지만 그때 가서 볼 일이다”고 애써 말을 아꼈다.

한편, 박 조합장은 올해 최대 역점사업인 하나로마트 죽림 호수점에 대해 리모델링을 거쳐 7월 중 개점 계획을 밝혔다.

죽림 저수지 인근(소라며 죽림리 830외 12필지)에 들어서는 하나로마트 죽림점은 부지 7,915㎡에 연면적 4,879㎡(1,475평)에 지하1층 지상3층 규모로 하나로마트, 스포츠센터, 푸드코트 등 종합문화센터가 들어선다. 주차대수는 130~140면이 가능하다. 죽림 저수지 공원화에 따른 시민들의 휴식공간과 잘 어우러질 전망이다.

박 조합장은 최근 고금리, 고물가, 고환율 삼중고로 금융사업의 어려움을 예상했다. 하지만 조합 특성상 기존 고객이 확보돼 있고 충성도가 높은 조합원 7,400명이 있어 괜찮을 것으로 내다봤다.

또 신용사업 대비 경제사업 매출액은 과거 7:3 비율로 저조했지만 현재 57.43%까지 성장했다며 조합원 편의를 위해 경제사업 활성화에 역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지난해 하나로마트 본점에서 13억 원 당기 순이익을 달성했다며, 3개년 계획대로라면 하나로마트 죽림 호수점도 본점에 버금가는 당기 순이익 창출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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