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몸이 붓는 이유의학 칼럼 100.
이화내과의원 김현경

우리 몸은 원인 없이 붓는 경우가 있습니다. 특히 다리부종은 한 번쯤은 겪는 증상이지만, 누워있을 때는 얼굴이나 특히 눈 주위가 더 붓기도 합니다. 부종은 혈관 밖 간질조직에 체액 또는 수분이 비정상적으로 축적되어 나타나는 현상으로, 대개 중력의 영향을 받아 땅에서 가까운 몸의 부위에 수분이 축적되기 쉽기 때문에 하지 부종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많습니다.

부종의 원인

부종은 위치에 따라 원인 질환을 유추해 볼 수 있는데 하지에 국한된 부종의 형태를 보인다면, 만성 정맥부전, 심부정맥 혈전증, 림프부종이 그 원인일 수 있고, 말초부종 (양쪽 다리나 양쪽 손, 눈 주위의 부종) 및 폐부종, 복수 등이 동반되는 전신부종의 형태일 경우 신장질환, 간질환, 그리고 갑상선 질환이 있으며, 약제에 의한 부종(항고혈압제의 일부계열, 당뇨병제의 일부계열, 항소염제 등), 골반 내 종양 혹은 종양치료 관련 부종 등이 그 원인일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에서 가장 흔한 하지 부종은 만성정맥부전입니다. 나이가 증가함에 따라서 정맥의 탄력이 감소하여 확장하게 되고, 정맥 내의 판막이 약해지게 되어 결과적으로 혈류를 심장으로 돌려보내지 못해 다리에 수분 축적이 되어 붓게 됩니다.

그 다음이 심부전이며, 위에서 나열한 전신 질환이나 약제에 의한 부종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어르신들에게서 나타나는 부종은 단순히 한 가지 원인 질환에 의한 경우보다는 다양한 원인 및 잘환에 의해 복합적으로 생긴 부종일 경우가 많기 때문에, 증상 발현 시에는 진료를 통해 필요한 검사가 있다면 적극적으로 검사하여 원인질환이 있다면 관련 치료를 받아야 합니다.

림프부종

심장에서 나온 혈액은 혈관을 통해 각 조직에 산소와 수분, 영양분을 공급하는 역할을 합니다. 공급한 혈액은 정맥으로 재흡수되어 다시 심장으로 이동하며, 이때 10% 정도는 단백질, 박테리아, 노폐물 등으로 림프관으로 유입되게 된다. 이것이 바로 림프액입니다.

림프액은 간질액이라고도 하는데, 림프관을 통해 이동하며 림프절에서 노폐물을 여과해 깨끗한 상태로 만들어지게 됩니다. 림프절은 이물질과 싸울 항체를 생성하기도 하는데, 대부분의 림프절은 체내 겨드랑이, 사타구니, 유방 및 목 부위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림프부종은 림프계가 제 역할을 하지 못하면서, 정상적으로 이동하지 못할 때 발생합니다. 초기에는 육안으로 붓기를 감지하기 어려울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며, 첫 증상으로는 부종 부위가 무겁게 느껴지거나, 압박감이 드는 경우를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암 수술 후 회복 중인 환자라면 팔, 겨드랑이, 가슴의 일부, 그 외에 수술이나 방사선 치료 받은 부위가 부어오를 수 있습니다.

일부 환자들은 부종 부위에 있는 말초신경의 변화로 바늘로 찌르는 듯한 이상감각을 느끼기도 하지만 부종이 심할 때 피부를 눌렀다가 떼었을 경우 들어가서 나오지 않는다면 림프부종을 의심해볼 수 있습니다.

또한 부어있는 팔과 다리가 터질 것 같으면서 통증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세균에 감염이 된 피부의 경우 열감과 피부의 발진, 통증과 열이 동반될 수 있습니다. 림프부종이 발생하면 주로 팔과 다리의 붓기로 인해 옷을 입거나 신발을 신는 등의 일상생활에 불편함을 겪기 때문에 예방과 치료가 필요합니다.

부종의 치료와 예방

치료 예방법으로는 먼저 어르신들에게서는 만성정맥부전과 심부전이 부종의 가장 주요 원인 질환으로 원이기 때문에, 염분 섭취 제한은 부종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특히, 기저질환으로 심부전, 고혈압의 조절을 위해 이뇨제를 사용하고 있는 상태라면, 더욱 철저한 염분조절이 필요합니다.

이외에도 체액이 심장 쪽으로 이동할 수 있도록 누워있거나 앉아있을 때 다리를 높게 한 자세를 유지하는 것도 도움이 될 수 있으며, 만성 정맥부전 혹은 림프부종의 경우 압박 스타킹의 착용도 도움이 될 수 있겠으나, 연령층이 높은 경우 만성 동맥질환이 동반될 위험이 젊은 층에 비해 높으므로, 압박 스타킹 착용은 의사와 상의 후 결정해야 합니다.

림프부종의 임상 시기에 따라 치료가 달라지는데 림프부종 1기에는 거상만으로도 부종이 호전 되지만 림프부종 2기부터는 피부관리, 림프운동 및 거상 요법, 림프 마사지, 압박요법 같은 적극적 요법을 실시하여 지속적으로 림프계 기능을 강화시키고, 부종이 악화되지 않도록 유지해야 합니다. 피부관리, 림프운동 체중감량, 림프 마사지 요법, 압박요법 등이 가장 기본적인 치료 방법입니다. 피부관리 시에는 씻을 때 가급 적 중성비누 등을 사용하고 보습 성분이 포함된 피부연화제를 사용하여 피부를 부드럽게 하고 수분 손실을 막는 것이 도움이 됩니다.

림프운동과 관련하여서는 경도나 중등도의 유산소 운동(걷기, 수영, 자전거타기)이 림프 및 정맥의 배출을 촉진 시켜 부종을 완화할 수 있습니다. 림프 마사지 요법은 정상적으로 작용하는 림프관의 기능은 향상 시키고, 손상되거나 기능이 저하된 림프관을 우회하여 축적된 간질액을 순환시키는 방법이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이런 방법에도 림프 부종이 지속된다면 주치의와 상의하여 이뇨제나 보조제 등 약물요법 도움을 받아야겠습니다.

데스크  yeosunews@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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