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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 여도초‧중학교 공립화 갈등 수면 위로~재단 출연 기업 공립화 찬성…여도초 부정적 입장
여도초등학교 운동회 모습 <사진 여도초등학교 홈페이지 갤러리서 발췌>

오는 5월 이사회를 앞둔 학교법인 여도학원 여도초‧중학교 공립화 갈등이 수면위로 떠오르고 있다.

재단 출연 대다수 기업들은 공립화를 찬성하는 반면 여도초등학교 내부에서는 반대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들로서는 귀족학교라는 비판과 형평성, 주변 학생들의 통학 문제 등이 거론되는 것이 부담스럽다. 또 전반적인 교육수준 향상으로 사립 운영이 현실과 괴리가 있다는 것.

물론, 글로벌 경기침체와 석유화학 경기 불황으로 매년 수십억 원의 비용지출을 부담을 줄여보자는 속내도 있다.

여도초교는 공립화에 반대하며 조직적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법인 해산에 대한 사유가 불분명하다며 공립 전환에 부정적 입장이다.

공립화될 경우 둔덕 거주 학생들이 대거 여도초중학교로 몰리게 되고 여천초등학교는 폐교위기에 놓이게 된다. 기존 학생들은 사택 인근 학교로 재배정되어야한다.

한편, 여도초‧중학교 공립화 전환 문제에 대해 오는 5월 10일 이사회를 열어 확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사회는 출연 기업과 학교법인, 초·중학교 교사, 학생‧학부모 등 구성원 동의 절차를 거쳐 공립 전환 여부를 결정한다.

현대 울산, 포스코 포항·광양시 교육공헌 눈에 띄네…여수는?

우리지역은 기업하기 제일 좋은 도시로 평가받고 있지만 사회⋅교육공헌은 인근 시와 너무 비교가 된다. 지역친화의 모범을 보여주고 있는 인근 지역과 비교해 여수산단 소재 기업들은 어떠한가.

울산지역은 현대그룹 고 정주영 회장이 설립(‘69년)한 학교법인 울산공업학원이 공과대학을 시작으로 병설 공업전문대학을 개설(73년), 울산대학교로 변경하여 자동차선박기술대학원·교육·산업 등 6개 대학원과 인문·사회과학/경영/공과/건축/디자인/의과대학 등 11개 단과대학으로 구성되어 있다.

학교법인 현대학원(76,7,6)을 추가 설립하여 현대중/현대청운 중, 현대고·현대청운고·현대정보과학고 등으로 기초 기능인력 기반을 지역에서 육성시키고 있다.

또한 부속기관은 중앙도서관, 박물관, 과학영재교육원 등12개 기관에, 부설연구소는 기초과학·사회과학·인문과학·디자인·기업경영·화학산업종합연구소·생활과학연구소·고래연구소·공공정책연구소 40여개 연구소에 이른다.

포스코는 1기 준공식 전인 ‘제철장학회’(71년)를 설립, 유치원부터 시작, ‘제철장학회’(76년)를 ‘학교법인 제철학원’으로 발전시켜 공립 포항공업고(‘76,9,1)를 인수 포항제철공업고로 우수한 기능인력 졸업생을 배출시켰다. 포스코가 세계적 기업으로 성장하는데 발판을 마련했다.

또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포스코 교육재단’으로 발전시켜서 세계일류 그룹 포항공대를 비롯하여 인문계인 포항제철고등학교/광양제철고/광양제철중등 유치원 2개/초등학교 5개/중학교 3개/고등학교 3개/종합대학교 1개를 포항/광양지역에 설립했다.

특히, 포스코광양제철소는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1985·6년 유치원 및 광양제철초·중·고등학교 설립 이후 전국적인 명문학교로 발돋움해 지금에 이르고 있다.

여수산업단지는 GS칼텍스 등 9개 출전회사에 의하여 학교법인 여천공단학원인가(‘79,6월)를 받아 81년도에 여도초·중학교를 개교했다.

여도학원 연간 운영 예산 가운데 여수산단 내 17개 기업이 매년 19억 원 가량을 분담하고 있다.

현대, 포스코의 지역사회 교육공헌과 비교해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은 지역민들의 희생과 비교해 만족할 만한 수준인가 되짚어볼 일이다.

42년이 흘러 이제 여수국가산단이 재단에서 발을 빼 접으려하는 모습이 목격된다. 지역 여론을 살짝 떠보며 공립화를 공론화시키려는 움직임이 포착된다.

기업 사회적 책임 강조…공립전환 별개 공익사업 지속 요구 커

기업의 성장은 지역사회 희생을 통해 이뤄졌다. 오늘의 희생을 통해서 보다 훌륭한 내일을 만들 사회적 책임이 기업에게 있다.

기업의 ESG환경이 화두다. ESG란 기업의 비재무적 요소인 환경(Environment), 사회(Social) , 지배구조(Governance)를 뜻한다.

지난해 78조 매출을 올린 여수국가산단 기업들이 교육공헌 사업에 발을 빼는 것은 지역사회에 취할 올바른 행보는 아니라는 지적이다.

지역사회에서는 이들 학교의 공립 전환과 별개로 기업 투자가 지역 교육여건을 높이거나 공익사업 형태로 지속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설령 공립화가 되더라도 기존 여도재단에 지원금액은 산학 협력관계 차원에서 특성화학교나 석유화학 관련 대학에 투자해야 서로가 상생하는 선순환이 이뤄져야 한다.

여수 인구가 늘어나고 훌륭한 인재를 배출하는 한편, 세계적인 해양관광 휴양도시로 정착하도록 서로 적극 협력해야 할 것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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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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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산단 2023-05-10 00:59:56

    여수공단으로 얼마나 공기도오염되고
    희생이 많나요?
    여수가 갑상선암 1위랍니다~
    우연히 일치일까요?
    발빼는모양새 좋지않네요~   삭제

    • 여수시민 2023-05-09 23:00:02

      사립초 찬반에 대한 어른들의 의견보다
      학교에 다니는 아이들의 의견이 더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2017년
      여수시의 자사고설립이라는 말한마디에
      여도초아이들은 여도초를 지키겠다는 의지로
      시장님을 찾아가기도 하고 본인들의 의사표현을 해왔습니다

      2023년에도
      다니는 아이들의 의견을 묻지않고
      공립화라는 이야기가 나오네요~~

      사립초에 다닌다는 이유로 아이들이 다니는 학교를
      어른들의 이면적인 잣대로 판단하고
      공립화 찬반까지 논하는게 마음아프네요   삭제

      • 일반시민 2023-03-30 13:25:14

        참으로 안타까운 현실이네요. 지난 수십년간 청정 여수 바다를 내어주고 만들어진 여수석유화학산단들이 지금까지 여수를 위해 공헌한 것이 얼마나 있는지 묻고 싶네요. 물론 공헌이 없었던건 아닌거 압니다. 하지만 여수산단에서 벌어들인 수익과 비교하고 여수 환경 오염과 여수 주민 건강 위협에 비추어 봤을때 결코 제대로 된 공헌을 했다고 보기 어렵네요. 여수산단을 기반으로 대기업으로 성장한 기업들이 그에 걸맞는 공헌을 했는지 묻고 싶네요. 특히 다른 지역의 기업들이 지역 사회에 공헌한 것과 비교하면 정말 적다고 생각합니다.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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