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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수미술관, 한지조형작가 유봉희 초대전‘나. 너. 우리 Mine·Yours· Ours’ - 심상여수 (心象麗水) 展
한지를 겹친 줌치 소재 사용…작품 강렬한 생명력 더해

수십 년 동안 삶의 근원이며, 에너지가 되어준 고향, 마음속의 여수를 작품으로 승화시켜 눈길을 끌고 있다.

여수미술관이 오는 4월 1일부터 4월 20일까지 유봉희 초대전 ‘나 . 너 . 우리 Mine • Yours • Ours - 심상여수 (心象麗水)’을 개최한다.

<나,너,우리>는 미술이라는 표현예술에서 보면 매우 익숙한 주제이다. 그것은 대중들의 마음을 쉽게 움직일 수 있는 단어들이며, 친숙함과 호감으로 이끄는 주제이기도 하다.

유봉희 작가는 < 나.너.우리 Mine • Yours • Ours > 라는 보편적인 주제를 가지고 오랫동안 작업을 해왔다. 나와 너의 이야기, 우리들의 일반적인 이야기부터, 소외된 인간과 동물, 자연의 모습을 시각화하는 시도들이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이 익숙한 개념을 이미지로 보여주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관계로부터 시작되는 소통의 메시지를 전하고자 하였다.

유작가는 수차례의 개인전마다 <나.너.우리> 라는 주제에 소제목을 붙여 작업의 의미를 전달하였다. 이번 작업의 소주제는 “심상여수(心象麗水)”이다.

나, 너, 우리, 심상여수 _62X108cm_한지, 면사, 금박 2023

그의 작품은 이미 사라져 버린 시간과 현재의 시간을 강렬한 오방정색으로 표현하였으며 서양의 색과는 다른 우리의 고유색, 한지의 중첩된 색을 통해 이면에 내재된 강한 내면의 정서를 과거에서 현재로 연결시키고자 하였다.

작품의 표현재료 역시 따뜻하고 온화한 원시적 색채가 강한 한지와, 직접 제작한 줌치 한지를 사용하였다. 줌치 한지는 우리나라 전통한지 제작기법 중 하나로 3장 이상의 순지를 물로만 겹치고, 두드리고, 주물러서, 마치 가죽과 같은 질감과 강도를 가진 한지를 말한다. 줌치 한지라는 살아 숨 쉬는 소재 안에서 작품은 더욱 생명력을 가지며 그 존재를 나타낸다.

한편, 여수 태생인 유 작가는 여수여자중·고등학교를 졸업한 후 조선대학교 사범대학 미술교육학과와 원광대학교 산업대학원 산업디자인학과를 졸업하였으며, 독일과 서울, 전주에서 이미 아홉 번의 초대전과 개인전을 가진 바 있다. 

미국, 독일, 터키, 홍콩, 서울 등의 국제적인 아트페어에도 지속적으로 참여 괄목할만한 성과를 거두었으며 예원예술대학교 융합조형디자인학과 교수로 정년퇴임 후, 현재 본 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후진을 양성중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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