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청소년들을 위한 전문 인터넷 방송국이 개국했다.

여수YMCA와 지역 고등학생들이 주축이 돼 준비해 왔던 ‘청소년 인터넷 방송국’이 20일 오후 학동 거북공원에서 개국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여수시 청소년수련관에 문을 연 청소년 인터넷 방송국은 문화관광부가 지원한 청소년 사업으로 25명의 학생들이 자체프로그램을 제작해 인터넷 www.ionnet.tv를 통해 제공한다.

방송은 청소년을 대상으로 뉴스와 각종 청소년 수련방법, 특강 등을 방송할 예정이다.

이밖에도 촬영.편집.인코딩 등 방송 기법과 디지털 동영상 제작의 이론 교육과 실습을 통해 실생활에 유용한 청소년 미디어 문화의 정착을 위해 운영된다.

방송인 출신의 김유화 방송국장은 “인터넷 방송국은 쉽게 생각하면 청소년들의 새로운 놀이공간이며 기존 문화와 차별되는 그들만의 공간으로 청소년들이 직접 기획.제작.운영한다.”며 “지금까지의 방송경험을 살려 청소년들에게 건전하고 다양한 정보와 재미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이 방송국의 학생국장인 정준홍(한영고 1)군도 “많은 사람들 앞에 서고 싶었는데 그렇게 할 수 있어 기쁘다”며 “학생 국장이기 때문에 다른 국원들의 모범이 되기 위해 솔선수범하며 스스로를 소양해 나가겠다”며 소감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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