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여수세계박람회 유치를 추진하고 있는 전남도가 일본 자치단체와 세계박람회 공조에 나서기로 했다.

2일 전남도에 따르면 전국 시도지사 협의회와 일본 전국 지사회가 참여하는 ‘한일 지사회의’에서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와 2005년 일본 아이치박람회의 공조체제 구축을 제안해 합의를 이끌어냈다.

일본 도쿄에서 열리고 있는 한일 지사회의에는 한국의 시도지사 5명과 일본 도도부현 지사 5명이 참석했다.

박 지사는 이날 회의에서 양국 지방자치단체 홈페이지에 아이치박람회와 여수박람회를 소개하고 아이치박람회 기간동안 ‘한일 지방정부 교류의 날’을 지정 운영하는 한편 일본 정부의 여수세계박람회 유치 지지 등을 제안했다.

이에따라 한일 지사회의는 양국 실무회의를 통해 구체적인 실천계획을 마련키로 합의했다.

한편 박 지사는 이날 고이즈미 준이치로 일본 총리를 방문해 전남의 청정 농수산물과 광양만권 경제자유구역 등을 소개한 뒤, 농수산물 수입과 기업투자에 깊은 관심을 가져줄 것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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