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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양만권, 정부 탄소중립에 대한 민간투자 효과 극대화 가능”(하) 광양만권 주요기업 탄소중립 전략 및 대정부 요구사항

광양만권, 세계 최고 철강·석유화학 글로벌 집적지

정부, 탄소중립에 대한 민간 투자효과 극대화 가능

여수국가산업단지 전경  <자료 사진>

국가산업단지 내의 기업들은 탄소중립을 실현해야하는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기업들이 탄소배출 감축과 관련된 책임을 져야하는 상황이 닥치기 때문이다.

기존의 생산방식과는 달리 탄소배출을 최소화하고, 친환경적인 생산방식을 도입해야 한다. 이는 기업들에게 매우 큰 변화와 비용 부담을 가져오고 있다. 또한, 탄소중립화에 따른 환경규제 강화로 인해 경영상의 어려움도 증대하고 있는 것도 사실이다.

사실 국내산업단지는 우리경제발전의 중추이자 주력산업과 일자리 거점(제조 생산 63%, 수출 66%, 고용 47%, 담당(2020년)이다.

특히 여수광양국가산단은 탄소중립 기술 대변혁이 요구되는 철강과 석유화학산업구조 위주다. 전남도 온실가스 배출양 중 산업관련 비중 51%(제조공정 26%, 제조업관련 에너지 25%)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해 탄소중립이 필요하다.

세계 최고의 철강 석유화학 집적지로 글로벌 기업의 생산 공장이 있어 정부의 탄소중립에 대한 민간 투자효과 극대화가 가능하다.

탄소 중립 달성을 위한 발생한 탄소를 포집해 활용 또는 저장하는 CCUS 도입이 필수적이나 높은 비용으로 인해 규모의 경제 확보 및 정부 지원 필요하다. 여수석유화학산단 내 CCUS 인프라는 중소기업에게도 필요하다. CCU 사업: 화학적 전환(CO2 활용 화학제품 제조), 액체탄산 판매 등 신산업의 생태계를 마련하는 발판이 된다.

CO2 저장 기술은 지하 저장, 바다 바닥에 저장, 산업용 물질로 전환 등의 방법으로 이뤄진다. 지하 저장 기술은 CO2를 지하 800미터 이상의 깊이에 있는 암반층 내부로 주입하여 저장하는 방식으로 가장 일반적이다.

= GS칼텍스 CCUS클러스터 추진 중

GS칼텍스 올레핀 시설 전경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GS칼텍스는 산단사에 탄소중립 달성을 위한 이산화탄소 포집 솔루션을 제공하고자 CCUS 클러스터 추진 중에 있다. 여수산단 내 이산화탄소 포집, 액화 및 수출인프라 구축(이산화탄소 100만톤/연 포집(2030년 이후)에 5천억 원의 투자비가 예상된다.

미국 및 유럽 정부는 보조금 지원을 통해 CCUS 인프라 구축 및 기업의 탄소 감축을 지원하고 있다. 이산화탄소 감축을 위해 해외 CCS가 필수적인 국가들 간의 (한국, 일본, 싱가폴 등) 매립처 확보경쟁이 예상된다.

따라서 국내 CCS인프라 보조금 지원을 통해 CCS해외 수출을 조기 활성화시켜 경제성 높은 매립처를 선점할 필요가 있다.

=포스코, 30년까지 'HyREX’ Plant 상용화

포스코는 일관제철공정 중 용융상태의 쇳물을 취급하는 제선/FINEX/제강/화성공정에서 총 CO2 배출량의 90%를 점유한다. 탄소 다량배출 공정인 제선, 제강에 대한 집중 개선을 통해 탄소배출 저감 필요성을 인식하고 있다.

포스코는 경쟁기술 대비 수소환원에 유리한 FINEX를 기반으로 수소환원제철 공정인 ‘HyREX’를 개발할 계획이다. 오는 2030년까지 HyREX’ Plant 상용화하고, 50년까지 단계적으로 설비 전환을 추진한다.

포스코는 EU・미・일은 경쟁력 있는 탄소중립 추진을 위해 정부차원의 지원이 강화되고 있다며 철강산업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 정책적 제도적 개선 필요성을 강조한다.

주 내용으로는 ▶ 탄소중립 실증사업에 투자비 지원 및 세제혜택 확대요청 ▶ 세액공제 확대(3→8%)를 위한 수소환원제철기술의 국가전략기술 지정 요청 ▶ 수소가격 경쟁력 확보 및 안정적 공급 위해 수소 kg당 2달러 확보가 가능하도록 밸류-체인, 인프라 구축을 위한 정부차원의 아젠다 수립을 요청했다.

전남도, 여수 묘도 8억불 유치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 조성

=수소산업 거점화 물류 중심지이자 청정에너지 대전환 선도

지난 4월말 산업통상지원부는 스마트 그린산단 촉진을 위해 추진하는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산업화 지원센터 구축사업'에 여수국가산업단지를 선정했다.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은 이산화탄소를 데워 초임계 상태로 터빈을 돌려 전기를 생산하는 방식이다.

여수국가산단은 2027년까지 5년간 323억원을 들여 여수미래혁신지구(삼동지구)에 국내 유일의 2메카와트(MW)급 초임계 이산화탄소 발전 테스트베드를 구축해 기술개발·실증기반을 마련하게 된다. 

2030년까지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가 조성돼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청정수소발전이 이뤄질 전망이다. 사진은 지난 5월 3일 8억불 투자유치 모습 <사진 전남도 제공>

전라남도는 그린수소 에너지 연구개발·실증·생산단지 등을 구축해 수소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광양만권의 여수광양항을 수소물류 중심지로 육성해 수소산업으로 거점화할 계획이다.

지난 5월 3일 (주)한양, 다국적 기업인 린데와 오는 2030년까지 8억불을 투자해 여수 묘도에 블루수소 생산 클러스터를 조성키로 했다.

수소에너지는 탈탄소 경제로의 국면 전환 요소로 발전(연료전지), 에너지 저장 등 산업 전반에 활용된다. 수소를 이용한 에너지 저장·발전을 통해 재생에너지 변동성을 줄여 줄 것으로 기대된다.

린데와 한양은 이곳에서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청정수소발전 사업을 계획 중이다. 연간 8만 톤의 블루수소를 생산하고 이산화탄소를 연간 43만 톤 포집해 30년간 1천300만 톤의 이산화탄소를 해외 저장소에 매립하는 사업이다.

탄소중립 이행 늦춰질수록 지역・국가경제 엄청난 타격 불가피

특별법 제정, 저탄소산업구조 전환 제도 마련과 예산지원 시급

탄소중립 이행 늦어질수록 지역경제뿐만 아니라 국가경제마저 엄청난 타격이 불가피해 기업들도 대처와 생존전략을 모색해야 한다. 

기업 내부적으로는 환경의식을 높이고, 친환경적인 생산 문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중요하다. 이를 위해 교육훈련과 같은 내부적인 제도를 마련하고, 직원들과의 소통과 협력을 통해 생산과정에서의 탄소배출을 최소화할 수 있는 방안을 모색해야 한다.

무엇보다도 지역 기후위기 대응을 위한 특별법 제정을 통해 저탄소 산업구조로 전환될 수 있도록 제도적 근거마련과 예산지원이 시급하다.

탄소중립화는 단순한 규제나 부담으로 인식되기 쉽지만, 적극적인 대처와 혁신적인 생각을 통해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갈 수 있는 위기이자 큰 기회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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