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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를라카본코리아(주) 무면허 지게차 산재사고 ‘쉬쉬’안전사고 발생 위험성 알고도 무면허 지게차 작업장 투입 예고된 인재
정씨 “사고 당시 정신이 혼미할 정도 충격을 받았다”…‘허리 통증 호소’
지게차 협착사고 발생 경위 그림(상)과 서면(하) 

사내하청 총파업이 진행되고 있는 비를라카본코리아(주)가 무자격 지게차 운전자 과실에 의한 근로자 안전사고 사실을 알면서도 이를 숨겼던 것으로 드러났다.

비를라카본코리아(주)에 파견된 Y기업 소속 정광환(62세) 씨는 교대 출근한 지난 4월 10일 오후 4시 40분경 포장 출하작업 중 무방비 상태로 지게차와 구조물에 끼이는 협착사고를 당했다.

이날 사고는 지게차를 운전하던 지게차 운전자의 미숙한 운전이 원인이었다. 비정상적인 방향으로 접근한 지게차가 뒷면으로 작업 중이던 정씨를 계속 밀고 들어와 정씨가 H빔과 구조물 사이에 끼이게 된 것.

정씨는 지게차와 구조물 사이에 협착된 순간 ‘정신이 혼미할 정도의 충격을 받았다’고 사고 당시를 회상했다. 복귀 후 허리가 끊어질 정도의 충격이 왔다며 허리통증을 호소했다.

정씨는 “회사에서 무면허 사실을 알고도 무리하게 작업을 시켜 일어난 사고라면서 회사 안전환경부서나 상위 관리자들이 지게차 위험을 사전에 잘 관리해 안전사고 없게 해야 하는데 이를 숨기고 '나 몰라라' 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정씨는 현재 부천 자생한방병원에 입원한 상태로 순천향대학병원에서 요추부 골절로 인해 뇌신경 관련 정밀검사 중에 있다.

요양급여의뢰서

이번 협착사고는 협력업체 총파업으로 일손이 부족한 나머지 회사가 일용직 근로자를 작업 현장에 투여하면서 어느 정도 예고된 인재였다.

정씨는 지난 1996년부터 2021년까지 비를라카본코리아 계전 차장으로 활동했다. 퇴직 이후 계약직으로 근무하다 올해초부터 Y기업 파견 근로자로 신분이 바뀌어 본인의 업무와 관련없는 작업에 투입돼 사고를 당했다.

사고 당시 지게차 운전자가 무면허이고 회사도 이를 인지하고 안전사고 위험성을 충분히 알고 있었음에도 출하 일정을 맞추기 위해 작업장에 투입하는 무리수를 뒀다는 분석이다.

비를라카본코라아 사내하청(강일산업) 노조는 임금인상을 요구하며 68일째 총파업을 진행 중이다. 

이로 인해 사고 한 달 전부터 협력업체(강일산업)를 대신해 근무표에 따라 일용직 2명 지게차 1명 한조로 1톤 jumbo bag을 상부에 올려서 하부에서 350kg bag으로 포장 출하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정씨는 “무슨 연유인지 30일이 지나도 일처리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현장조사조차 이뤄지지 않고 있다. 치료비용이 많이 드는데 산재처리가 지연되고 있다”며, 더구나 온 가족들의 수고가 많은데도 불구하고 회사가 ‘나몰라라’ 한다며 분통을 터뜨렸다.

한편, 무면허 지게차 사고여부에 대해 비를라카본 코리아 관계자는 “사고 당시 상황을 정확히 파악하고 있지 못해 뭐라 답변을 드리기 어렵다며 근로복지공단 산재 승인이 나고 1차 적용사업장인 Y기업이 구상권을 청구하면 된다”고 말했다.

근로복지공단 관계자는 “산단이 있는 여수, 광양지역을 도맡다보니 처리하는 업무가 많다. 비를라카본코리아 제3자 가해행위(지게차량) 건은 빠르면 이번 주 내 산재처리 승인이 날 것으로 보인다”고 답변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저작권자 © 여수신문,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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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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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맥콜 2023-05-10 00:48:43

    이회사대표님 정말대단하십니다 안전실이 대단한걸까 사람이 다쳐 치료을 받고계시는디 어찌 나몰라라 하고 사껀 덮을라했나 공무원들 대단들 히십니다 여수시는 국가산단에서어찌 무자격자가 운전을 할수있나 할말이 없내요 공무원들은 빠른사건조사와 관계자처벌 해주세요 사고로 인해고통받고있는 노동자 그가족분들 빠른 마음의 쾌유바랍니다   삭제

    • 안심이 2023-05-09 19:29:34

      안사고 발생에 대하여 시민의 한사람으로서 안타까울 뿐입니다. 따라서 관계 부서의 정확한 조사와 사고 피해자의 완전한 보상을 바랍니다.
      다시는 이런 사고가 재발하지 않도록 관계부서의 엄중한 조치를 바랍니다.   삭제

      • 사고 2023-05-09 19:02:57

        대단한 기업이내요
        협력업체 데모농성중이고
        직원들이 저런 사고를내고 보통
        지게차 사고는 사망인데 그목전까지 갔군요
        이번사고를 보면 과연 안전의식이 있을까요
        은폐에다 쉬쉬 공무원들이 수수방관하는
        빠른 쾌유를 ♡♡♡   삭제

        • 대산 2023-05-09 18:46:35

          살인미수 사건이네요?
          그것도 무면허로??ㅋㅋㅋ
          여수는 관과 기업이 밀착 되있나 보네요?ㅎㅎㅎ
          본인들이 산업안전재해를 당해도 나몰라라 하는 걸까묘???.....   삭제

          • 여수지기 2023-05-09 18:25:25

            경찰들은 무면허 단속 모하노
            여수시청은 저런사고를 같이은패하나
            근로복지공단 잠자나 혹시 ?
            기자님만 안전 지킴이시군요
            피해자는 죽든말든 시간되면 말로만 안전의식 어쩌고 저쩌고 할기지
            저런것을 보면 공무원들일을 안한다 그냥 형식적으로 일하는척   삭제

            • 재연 2023-05-09 16:39:49

              안타까운 사고네요. 산업 현장에서 안전사고가 난 게 한 두 번이 아닌데 아직도 이런 일이 발생하고 있다는 게 믿기지 않습니다. 산재 처리도 지연되고 있다니, 사고 당사자 입장에서는 몸 아픈데 더해 정신적인 피해도 만만치 않겠어요.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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