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라좌수영성 사적 복원의 당위성 주제

여수지역 도시브랜드 정체성 확립 모색

여수지역사회연구소 창립 28주년 기념 심포지엄 팜플릿

구한말 전라좌수영 폐군과 일제의 1930년대 민족문화 말살정책으로 전라좌수영의 성벽을 비롯해 유적 대부분이 사라져 전라좌수영 사적지 복원이 절실하다.

이런 가운데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여수지역의 도시브랜드 정체성 확립을 위한 심포지엄이 열려 주목된다.

여수지역사회연구소는 창립 28주년을 기념해 오는 6월 1일 오후 3시 여수 파티랜드에서 ‘전라좌수영과 여수’ 심포지엄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심포지엄은 전라좌수영의 역사적 가치를 재조명하고 전라좌수영 복원의 당위성에 대한 토대 마련, 여수지역 호국관련 유적 발굴 및 콘텐츠 개발과 활용방안, 여수시민의 전라좌수영에 대한 프라이드 제고에 있다.

이날 심포지엄은 박종길 여수지역사회연구소장 사회로 2부로 진행된다. ‘전라좌수영 사적 복원의 당위성’을 주제로 1부에서는 제1발제(전라좌수영의 역사와 복원의 당위성) 송은일(전남대학교 이순신해양문화연구소), 토론 김병호(여수시 문화유산위원회 위원장)이 나선다. 또 제2발제(전라좌수영성 관련 유적 발굴조사 현황 및 의의) 박성탄(나라문화연구원 조사연구실장), 토론 장여동(순천시 문화재활용팀장)이 참여한다.

2부 전라우수영의 사적지정 사례와 나주읍성 복원과 활용 사례와 관련, 제3발제(전라우수영의 사적 지정 사례) 고용규(목포대학교박물관 특별연구원), 토론 김진기(여수시 도시재생센터장)이 나선다. 또 제4발제(나주읍서 복원과 활용사례) 김종순(나주시 학예연구관), 토론 조미선(국사편찬위원회 사료조사위원)이 참여하게 된다. 이어, 참석자 대상으로 20분 간 청중 토론이 이어질 예정이다.

심포지엄을 후원한 비고리조트 김창주 대표는 “여수를 위한 전라좌수영의 복원이 아니라 이 민족과 나라의 자존의 근거와 자긍의 역사를 위해서 반드시 중앙정부와 모든 정치세력들이 의기투합해 전란 중의 삼도수군통제영성, 전라좌수영성을 복원해 국민들과 후손들에게 하루빨리 올리고 받치는 것이야말로 역사적 소명이요 시대적 책무라고 할 것이다. 이럴 때 비로소 임란의 역사는 온전해지고 역사의 향기와 선조들의 의기가 청사에 일렁이고 민족의 비상이 계속될 것이다” 고 전했다.

한편. 전라좌수영은 조선 성종 10년(1479년)에 설치되어 1895년 폐진될 때까지 416년 동안 왜적으로부터 남해안의 중심지역을 방어했던 수군 진지이다. 특히 임진왜란 때는 조선수군과 의승수군을 비롯한 수많은 백성들이 나서 목숨을 걸고 왜적을 막아선 곳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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