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항과 거문항을 운항하는 368톤급 가고오고호(정원 300명, 최고속도 38노트)가 지난 5일부터 휴업에 들어갔다.

가고오고호는 그동안 매일 오전 7시 30분 여수→거문항, 오후 3시 거문→여수항을 운항해 왔다.

여수지방해양수산청 선원선박과에 따르면 “가고오고호가 오는 9월 4일까지 휴업하겠다고 신청을 해옴에 따라 이를 받아들였다”며 “그러나 도서민과 관광객들의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1일 1왕복해오던 페가서스호를 1일 2왕복으로 증회시켰다”고 밝혔다.

이에따라 여수→거문항 여객선 운항시간은 ▲07:40(페가서스호) ▲08:00(엔젤호프호) ▲14:00(페가서스호) ▲14:20(엔젤호프호)으로 조정됐으며 거문→여수항 운항시간은 ▲10:00(페가서스호) ▲10:30(엔젤호프호) ▲16:40(페가서스호) ▲17:00(엔젤호프호)로 변경됐다.

그러나 거문→여수항 첫 배의 출발시간이 오전 10시로 짜여지자, 현지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불만이 커지고 있다.

이와관련해 여수해수청은 “가고오고호를 운항하는 선사에서 조만간 규모가 적은 200톤급 여객선을 여수-거문항로에 배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고 있다”며 “이 배의 운항시간을 오전 6시나 7시에 거문항을 출항하도록 유도할 방침이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