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기간 관람객 1일 27만명, 동시체류 19만명주차장 확보.격일운행 감내
해양엑스포의 꽃인 요트마리나 리조트 조성 등 가막만에 해양관광시설
오동도촵자산공원 환경파괴 우려종합대책 세워 BIE 실사 철저히 준비해야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 성공률 높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가 국가계획으로 확정되어 전남도와 여수시가 쌍수를 들어 환영하고 2004년 세밑의 밤하늘에 축하와 기쁨의 축포를 쏘아 올렸다.
2012여수월드엑스포가 여수에서 개최되기 위해서는 2008년 BIE실사단의 현장답사 보고서가 개최 경쟁국보다 앞서야 하고, BIE정기총회에서 85개 회원국들의 최다득표를 얻어내야 한다.
우리 여수시민들은 지난 2010세계박람회 여수 개최의 꿈이 마지막 관문인 BIE총회에서 중국 상하이에 밀려 2위로 분패를 맛보아야 했다.
2002년 BIE총회가 열리던 때의 국내는 제17대 대통령선거가 치열하게 전개되고 있어 2010여수세계박람회 유치에 대한 국가적 관심도가 그만큼 떨어질 수밖에 없었다.
그런 정치 환경속에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 실패는 여수시민들에게 많은 것을 시사해 주었고, 다만 ‘여수시의 브랜드를 세계화하는 데는 일단 성공했다’고 보아야 할 것이다.
2012여수월드엑스포는 기필코 유치에 성공해서 여수가 2012년에 세계속으로 웅비하는 계기가 되어야 한다. 2012년 월드엑스포는 1조3천8백억원의 직접투자가 예상되고 5천6백억원 상당의 간접투자가 이뤄질 것으로 정부 관련부처가 계획하고 있어 여수는 그야말로 천지개벽을 맞게 될 것이다.
지난 2010세계박람회 유치를 위해 BIE회원국들에게 여수시를 홍보했기 때문에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에 크나큰 힘이 될 것이고, 국가차원에서 외교적 역량을 쏟는다면 유치 확률은 그만큼 높아질 것이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개최후보지 조성의 문제점
지난 12월 14일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 국가계획이 대통령이 참석한 국무회의에서 확정됐다. 전남도와 여수시는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 국가계획 확정을 환영하는 기념식을 가졌는데, 이제는 전남도와 여수시, 여수시민들이 혼신의 힘을 모아 여수월드엑스포가 2012년 여수에서 개최될 수 있도록 만반의 준비를 갖춰야 할 것이다.
그런데 옛여수시(古麗水市) 시의원들을 중심한 일부 기득권층들이 신항의 해수청을 비롯한 국가기관과 제2청사의 빅딜 결사반대, 제2청사 폐쇄반대, 제2청사로 여수시청 사무소 이전을 위한 주민투표 발의를 위한 서명운동 착수 등 불미스럽고 험난한 관문이 놓여있어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도 실패로 돌아가는 것이 아닌가 우려된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후보지 환경.개발.활용도 대책 세워야
여수 신항지구가 2010세계박람회 후보지로 결정된 것은 2001년 3월에 산업연구원과 현대건설(주)이 발주한 2010세계박람회 기본계획Ⅱ 용역 최종보고서가 해양수산부에 납본되면서 후보지가 소라면 달천지구에서 한려동 신항지구로 확정됐는데, 그 용역보고서가 여수시와 여수시민들의 결집된 의견이라기 보다 외지 용역기관에 의한 일방적 용역 결과였다.
다만 여수시민들이 이의를 제기하지 않았던 것은 BIE실사단의 여수방문과 박람회 유치를 위한 회원국들에게 홍보해야 하는 시간이 많지 않아 대승적 차원에서 수용했을 뿐이다. 2002년 BIE실사단의 현지조사에 이어 BIE 정기총회에서 2010세계박람회 유치가 좌절되면서 신항지구 후보지는 2012여수월드엑스포 후보지로 승계됐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개최 후보지는 2008년 BIE 실사단의 현지 조사이전에 정비되어야 하는만큼 가장 빠른 시일내에 후보지의 환경.개발.개최후 활용도 등에 대한 용역을 주어서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 준비가 차질없이 추진되어 여수의 꿈과 희망이 세계속으로 웅비할 수 있어야 할 것이다.
엑스포 후보지 결정과 그 연혁
1998년 8월에 ‘해양EXPO 여수지역 입지타당성 분석에 관한 연구’ 보고서는 2010해양엑스포여수시유치위원회가 발주한 것인데, 후보지 대상 입지성 평가는 ▲돌산읍 신복지구 ▲돌산읍 무술목지구 ▲경도지구 ▲웅천촵신항지구 ▲용주지구 ▲망끝지구 ▲화정면 낭도지구 등 7개지역이었다.
상대 후보지 입지성 종합평가는 ▲1위: 망끝지구 ▲2위: 용주지구 ▲3위: 신월촵웅천지구 ▲4위: 경도지구 ▲5위: 신복지구 ▲6위: 무술목지구 ▲7위: 낭도지구 순위였다. 평가 항목은 자연적 요인, 사회촵경제적 요인을 종합한 것이었다.
종합평가에서 1위 망끝지구가 158.0이었고 2위 용주지구가 157.4로 1촵2위 차이는 0.6이었다.
문제는 소라면 달천지구가 1999년부터 2000년 10월 24일까지 2010세계박람회 개최후보지로 선정된 것은 해양수산부와 전라남도가 ‘2010해양EXPO기본계획’이란 용역을 주었는데, 최종보고서에 소라면 섬달천지구가 엑스포 개최 후보지로 지정됐다. 엑스포 후보지가 달천지구로 선정된 것을 놓고 당시 여수시와 전남도 사이에 어떤 묵계가 있었지 않나 하는 여론이 분분했다.
달천지구를 전남도지사와 국가유치위원장이 현장을 둘러보고 세계박람회 후보지로 적합하지 않겠다고 해서 2000년 10월 24일에 오동도 앞에 소재한 신항지구로 후보지가 또 변경되면서 새롭게 용역을 발주한 촌극을 연출하기도 했다.
신항지구 엑스포 개최 후보지 교통문제 등 철저히 점검해야
여수신항지구는 철도를 제외하고 접근성 차원에서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다. 현재 국도 17호선 우회도로가 왕복 4차선으로 건설되고 있으나 오림동 시외버스 터미널에서 중앙여고를 거쳐 오동도에 이르는 도로가 왕복 3차선이고, 중앙동에서 종화동과 관문동을 거쳐 역전 쪽으로 진입하는 모든 도로가 얽혀 있을 뿐아니라 용역결과 신항지구에 이르는 10차선 도로건설이 추가로 필요하다고 했는데, 도로변에 건물이 꽉차있어 바닷길이 아니면 도로를 건설하는 것이 어려울 전망이다.
또한 신항지구의 기차역이 이전되어야 하고, 국가기관이 이전해야 하는데 그것 조차도 쉽지가 않다. 해수청 등 국가기관 이전을 위한 제2청사와 빅딜은 한려동, 만덕동 시의원과 주민들까지 반대하고 있어 엑스포 개최 후보지에 대한 준비작업이 더디게 되어 또다시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무산시킬 수 있다는 비판과 여론이 많아 여수시는 이에 대한 대책과 아울러 후보지에 대한 용역 발주를 서둘러 종합대책을 세워야 할 것이다.
마지막으로 오동도 앞 신항지구가 엑스포 후보지로 문제가 되는 것은 해양엑스포 꽃이라 할 수 있는 요트 마리나 시설을 갖출 수 없고, 전시기간중 27만명의 관람객 입장과 19만명의 동시 체류 관광객들이 이동하려고 하면 여수시내 전역에서 교통체증이 염려된 만큼 곳곳에 주차장 확보와 차량 10부제 또는 격일 운행에 대한 훈련과 대책도 세워야 한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후보지 신항 소호지구 요트 마리나 등 휴양시설
신항지구 2012월드엑스포 시설과 소호지구와 연계해서 개발된다면 여수에서 2012여수월드엑스포는 대단히 성공하게 될 것이다. 특히 소호지구에 요트경기장이 있고, 여수오션리조트 개발계획이 추진되고 있어 금상첨화라 하겠다.
여수오션리조트는 국제회의를 유치할 수 있는 1,000석 규모의 컨벤션센터가 건립되고, 33층의 특급호텔에 각종 연회장과 256객실에 쇼핑아케이드가 들어서며, 20평형촵30평형촵40평형 등 총 240객실의 콘도미니엄, 최상급 시설을 갖춘 이벤트프라자, 실내외용 워터파크가 들어서 엑스포관광객을 맞이할 시설로 활용될 수 있겠다.
공항에서 화양국제관광리조트까지 4차선 도로와 고속도로(자동차전용도로)가 건설되면 엑스포 관람객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게 될 것이다.
2012년 이전에 화양국제관광단지내에 골프장과 경전장, 승마장, 국제민속촌이 들어서게 되면 여수시가 세계속의 관광단지로 웅비하게 되어 더없이 좋은 엑스포 개최 후보지가 될 것이다.
2012여수월드엑스포가 신항지구에서 개최되고, 가막만을 배경으로 하는 해양관광시설들이 들어선다면 2012여수월드엑스포를 성공적으로 개최하고 사후 활용도 또한 높을 것이기 때문이다.
2012여수월드엑스포 후보지는 신항지구이나 구여수시의원들과 주민들이 신항의 국가기관과 제2청사 빅딜을 끝내 반대하고, 제2청사를 제1청사 별관을 신축해 옮기는 것을 반대한다면, 2008년 BIE 실사단의 후보지 현장 조사에 맞춰 우리 여수시는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 준비에 만전을 기할 수 없게 되어 여수시 발전을 20~30년 앞당길 절호의 기회를 잃게 될지도 모른다.
2012여수월드엑스포가 여수시의 준비부족으로 또 다시 무산된다면 2008년의 여수시나 여수시의회, 여수시민 모두가 후손들에게 크나큰 죄인이 될 것이고 작은 것에 집착하다가 큰 것을 잃고마는 어리석은 선조로 남아질 것이다.
여수시의원과 주민들에게 간곡히 부탁드리는 것은 2012여수월드엑스포 유치를 무산시키는 어리석은 선조가 되지 말고, 후손들 앞에 희망의 여수시.웅비하는 여수시의 건설에 앞장섰다는 자랑스런 선조들이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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