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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도립미술관, 두번째 ‘이건희컬렉션 특별전: 조우’ 개최김환기, 천경자, 이중섭, 박수근 등 43명 근현대미술 거장 60여점 한 자리에
이중섭 작 흰소

전남도립미술관이 오는 17일부터 10월 29일까지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를 개최한다.  특히, 이번 전시에서는 국립현대미술관, 대구미술관 기증작까지 폭을 넓혀 총 43명 작가의 60여 점이 선보인다.

이번 전시는 국립현대미술관의 이건희컬렉션 지역순회전 사업의 일환으로, 문화와 예술을 사랑한 故 이건희(1942~2020) 삼성그룹 회장이 보여준 기증의 의미를 되새기고자 기획됐다.

《이건희컬렉션 한국근현대미술 특별전: 조우》는 한국 근현대 작가들이 표현한 그림의 주제와 작가의 노트에 쓰인 말에 흐름을 따라가, 세 개의 주제로 나누어 작품을 소개한다.

전시 1‧2‧3부 각각의 주제는 작가의 에세이집이나 화문(畵文) 집의 구절에서 선별, 발췌했다. 창작의 고통과 희열이 담긴 작가의 글을 통하여 관객이 작가의 시상(詩想)과 예술적 영감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또한 전시장에는 작품뿐만 아니라 풍성한 아카이브 자료를 곳곳에 배치하여 관객의 이해를 도왔다.

오지호 작 복사꽃 있는 풍경

먼저 전시의 1부 <자연을 벗하여>는 “자연을 벗하는 사람은 항상 정온한 마음으로 있는다”라는 김기창의 말에서 발췌됐다. 전시에서는 눈에 보이는 아름다움을 포착하여 각자의 방식으로 자연을 예찬하였던 구상 구도의 회화와 조각을 만날 수 있다. 대자연에서 얻은 감흥을 해석한 유영국과 더불어, 자연에서 온 이미지를 아름다운 시상으로 표현한 김환기, 맑고 따뜻한 남도의 정취를 포착한 오지호, 산수에 대한 경험을 자유로운 선과 색으로 물들인 수묵화가 이상범, 허백련 등의 작품을 감상한다.

“삶과 예술의 중간에서 자연을 이해한다”라는 장욱진의 말에서 온 전시의 2부 <삶과 예술의 사이에서>는 현실의 세계로 밀착하여 일상의 모습에서부터 인간이 자연과 교감하는 방식 등과 같은 다양한 삶의 이야기를 읽을 수 있다.

장욱진 작 나무 아래 정자

전시에서는 인물을 진실되게 담아낸 박수근, 이중섭, 장욱진과 인간이 사회와 마주한 실존을 성찰한 김영주, 류경채 등의 작품을 만난다. 또한 강인하고 응축된 형태로 인물상을 표현한 권진규의 조각 작품을 함께 선보인다.

전시의 3부 <초월과 창조를 향하여>에서는 재료와 양식의 새로운 것에 대한 실험을 전제로 한 독창적 작품들을 만날 수 있다. 곽인식의 “예술은 표면을 추구하며 표면을 초월하는 것”이라는 말에서 착안한 것으로, 여기에서는 재료의 물질성과 형태의 근원에 집중한 김종영, 김정숙의 조각 작품과 더불어, 전통화 현대를 아우르는 관념적 작품세계를 펼친 이응노, 하인두, 문학진, 방혜자 등의 추상회화를 전시한다.

한편, 전남도립미술관에서는 이번 전시의 성공적인 개최를 위해 개막식을 진행한다. 개막식은 8월 18일(금) 14시 30분부터 식전 행사인 앙상블 콘서트에 이어, 인사 말씀과 축사 그리고 전시 관람 순으로 진행된다.

전시는 네이버 예약 시스템을 통해 사전예약이 가능하며, 현장 참여 또한 가능하다. 전시의 개막식은 8월 18일 15시에 개최된다. 그 외 전시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전남도립미술관 누리집(https://artmuseum.jeonnam.g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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