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의원 4선 관록의 신순범 전의원이 아코디언을 어깨에 메고 지하철역 등에서 길거리 공연을 시작한다.

1991년 장남(형준) 결혼식 축의금으로 설립한 만광(晩光)장학회의 장학기금 마련 활동의 일환인 길거리 공연은 지난해 출간한 자서전을 판매하여 그 수익을 전액 장학기금으로 사용하는 매우 특별하고 가치있는 행사이다.





그동안 10회에 걸쳐 매년 100여명씩 1,000여명의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고 10여명의 시한부 환자들에게 수술비를 지원하여 새생명을 얻게 한 그의 봉사활동은 이미 세간에 널리 알려진 바 있다.





전문 연주자는 아니지만 2년여에 걸치는 연습과정을 통해 수준급의 연주실력을 갖춘 신 전의원은 1995년 KBS 열린음악회에서 국회의원 신분으로 영화 ‘서편제’의 주제가 판소리 ‘사철가’를 열창하여 전국 시청자들을 놀라게한 집요한 노력가요, 입지전(立志傳)의 사람으로 알려져 있다.





그의 공연행사는 우여곡절과 파란만장의 지난 삶이 생생히 실려 있는 그의 자서전과 함께 수많은 독자들에게 힘이 되어 주고 있다.

경제가 어렵고 인정이 메말라버린 어려운 시기이지만 그의 책 속에 담긴 ‘꿈, 깡, 꾀, 끼, 끈에 도전하라’는 생활법칙을 모든 사람들에게 알려주고 싶은 욕심에 추운 거리에 아코디언을 메고 거리로 나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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