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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도 모르겠어’… ‘여수만 르네상스’가 뭐예요?애매모호한 개념 정리가 먼저, 시민들 대상 설명과 이해 선행되어야
‘여수만 르네상스 종합발전계획’ 용역 및 40명 시민참여연구단 모집

“‘여수만 르네상스’ 얘기하는데 아직도 뜬구름 잡는 얘기 같아요. 구체적인 개념이 뭔지,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것인지, 시민들에게 먼저 속 시원하게 설명해 주고 이해시키는 것이 먼저인 것 같다” 라는 한 시민의 푸념이다.

민선8기 지방선거 당시 정기명 여수시장 후보자는 선거공약으로 과거 화려했던 수산업의 부흥과 재도약으로 여수만의 부흥을 꾀하겠다는 장밋빛 청사진을 제시했다.

하지만 정 시장 취임 1년을 넘겼지만 구체적인 청사진은 보이지 않는다. 아직까지 어떤 용역도 의뢰한 적이 없기에 마스터 플랜도 없다. 실망한 시민들로부터 눈총을 받는 이유다.

르네상스란 14세기부터 16세기 유럽 문명사회를 뒤바꾼 문예 부흥 또는 문화혁신 운동을 말한다. 여수의 부흥과 재도약을 꾀한다는 정 시장의 복안이었다. 

아쉽게도 시민들은 여전히 고개를 갸우뚱거린다. 막연함에 갈피를 잡지 못하겠다는 냉담한 반응이다. 심지어 여수시 공직사회 내에서도 여수만 르네상스에 대해 그 의미를 파악하고 속 시원하게 설명해주는 이가 드믄 것은 뭘로 설명할 것인가.

문제요지는 시정부의 여수만 르네상스 정책비전이나 구체적 핵심목표 계획수립이 아직까지 없어 이 모든 혼란을 자초했다. 시정부가 먼저 움직이고 계획하고 주도해야했지만 엇박자를 냈다.

그 동안 여수만 르네상스의 실체는 읍면동을 중심으로 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 실천본부가 진행한 ‘찾아가는 심폐소생술 교육’ 재활용 활동과 주변청소, 거리 캠페인 등이 전부였다.

여수 르네상스 시민운동본부는 2026여수세계섬박람회 성공개최와 아름다운 섬섬여수 가꾸기 등 지속가능한 여수 조성을 표방했다. 그렇지만 시정부 정책이 부재한 상태에서 시민운동은 생활실천에 국한돼 확장성을 지니지 못하는 한계를 노출했다.

이런 가운데 여수시가 오는 22일까지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 시민참여연구단을 공개 모집한다.

시는 바다와 육지가 공존하는 5개의 만을 미래 에너지와 생태 보전, 친환경 관광, 해양레포츠의 중심으로 발전시켜 여수만 르네상스를 실현한다는 구상 아래 ‘여수만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을 수립 중에 있다고 12일 밝혔다.

여수를 둘러싼 여자만과 장수만, 가막만, 여수해만, 광양만 5개 분과 40명의 시민참여연구단을 모집해 시민과 소통하며 지역의 미래비전과 발전전략을 함께 만들어간다는 계획이다.

시민참여연구단은 내년 5월까지 르네상스 중장기 종합발전계획에 함께 참여하며 분과별 현안 공유 및 미래사업 개발, 지속가능도시 여수 발전을 위한 정책제안 등의 역할을 수행하게 된다.

다소 때늦은 감이 있지만 여수시는 지난 8월초 여수만 르네상스 용역 착수보고회도 가졌다. 2026여수세계섬박람회를 넘어서는 더 큰 틀에서 여수시의 도시비전과 발전을 이끌 콘텐츠들이 도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지원 자격은 공고일 11일 기준 주민등록지 또는 근무지가 여수시인 19세 이상 성인으로, 오는 22일까지 여수시청 홈페이지에 게시된 신청서를 작성해 기획예산담당관실로 방문, 우편, 이메일(kmi4874@korea.kr) 중 하나로 신청하면 된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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