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한려여행사의 정병갑씨는 “방학을 맞은 자녀들과 동심으로 돌아가 눈을 마음껏 즐길 수 있어서 그런지 긴 여행 시간에도 모두 즐거워했다.”고 말했다. 

특히 눈꽃 축제장이었던 당골광장에서 만나는 겨울 태백산의 대표적인 볼거리인 웅장한 얼음조각은 여행의 백미이다. 대형 조각 앞에 서면 어른도 난쟁이처럼 느껴지며, 정교하고 아름다우며 기발한 창조물에 탄성이 절로 나오게 된다.

다음달 4일과 18일 양일, 저녁 11시 여수역과 여천역에서 출발해 다음날 아침 7시 태백역에 도착하여 오후 2시까지 태백산 석탄박물관 관광 및 산행 등 자유 시간을 갖게 된다. 
무궁화호 왕복 열차비와 연계버스비. 입장료 등을 포함한 요금은 여수 출발 기준 대인 77,000원 경로 65,000원, 어린이 53,000원이다.

등산화와 아이젠을 준비해 태백산의 이름난 설경과 눈꽃을 감상하는 산행을 할 수 있고, 큰 비닐봉지를 준비하면 따로 눈썰매장에 입장하지 않아도 당골계곡에서 눈썰매 타는 묘미도 즐길 수 있다. 자세한 사항의 문의 및 접수는 641-0333으로 하면 된다. 

한편 태백산은 높이 1,567m로 백두대간의 중앙부에 솟아 있는 민족의 영산으로, 삼신산 가운데 하나이자 웅장하고 장중한 산으로 알려져 있다.

 산은 가파르거나 험하지 않아 등산이 수월하며 남성다운 웅장함과 후덕함을 자랑하며 최고봉은 장군봉으로, 단종대왕을 모신 단종 비각과 한국명수 100선중 으뜸인 용정이라는 우물이 있다.

또한 태백산도립공원 주변에는 한강의 발원지인 검룡소와 낙동강 발원지인 황지연못, 태백석탄박물관과 구문소 자연 학습장으로 연계되는 코스는 화석, 지질 구조, 석탄산업의 발달사 등 학생들에게 유익한 현장 학습이 될 수 있다.

 산 정상에는 예부터 하늘에 제례를 지내던 태백산 천제단(天祭壇)이 있는데, 이 곳에서 매년 개천절에 태백제가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