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4월 14일부터 16일까지 여수시를 비롯한 전남 6개 시·군에서 개최되는 2006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준비에 여념이 없으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번 대축전의 선수단 규모와 경기종목에 대해 말씀해 주십시오.

박병열 회장(이하 박) = 올해로 6회째를 맞는 이번 대회에는 일본선수단 175명을 포함해 16개 시·도 등에서 약 2만명의 선수 및 임원들이 출전해 정식 29개, 대학동아리 2개, 시범 5개, 장애인 4개, 전시 1개 등 41개 종목에 걸쳐 시·도의 명예를 걸고 선의의 경쟁을 펼치게 됩니다.

-.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과 전국체육대회가 어떻게 다른지 설명해 주신다면요.

박 = 대한체육회 주최로 매년 가을에 열리는 전국체육대회는엘리트 체육의 축제인 반면, 전라남도와 국민생활체육협의회가 주최하고 전남생활체육협의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축전은 1천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이 평소에 즐겨하던 생활체육을 바탕으로 한 자리에 모여 우정을 나누며 지역· 계층간 화합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 개인의 건강과 행복추구권을 충족시켜 국민의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하는 명실상부한 전국 최대 규모의 화합잔치입니다.

-. 인천광역시와의 경합을 통해 2006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유치하셨는데요 특별한 유치배경이 있었습니까.

박 = 지역발전과 주민들의 활기찬 생활을 위해서는 생활체육이 활성화되어야 한다는 확고한 신념으로 박준영 전남도지사와 김충석 여수시장 등과 여러 차례 심도 있는 논의를 갖고 적극적인 지원을 받아 1천800만 생활체육 동호인들의 최대 화합잔치인 대축전을 유치했습니다.

-. 전라남도에서는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이 처음 열리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현재 전라남도생활체육협의회에서는 어떻게 준비를 하고 계십니까?

박 = 2006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은 단순하게 운동경기만을 진행하는 행사가 아닙니다. 전라남도생활체육협의회는 경기를 통한 선의의 경쟁으로 생활체육의 선진화와, 동호인의 화합 도모를 1차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궁극적인 목적은 생활체육과 문화, 관광이 어우러지는 종합축전으로 승화시켜 전남지역 경제발전에도 지대한 공헌을 하며 국제교류를 통해 국위선양을 하는 것으로 설정해 놓고 직원들이 밤늦게까지 열심히 일하고 있습니다.

-. 이번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의 경기장과 경기일정에 대해 알려 주십시오.

박 = 경기장은 여수시와 순천시를 비롯해 광양시, 목포시, 나주시, 보성군 등에 분산되어 있습니다. 특히 여수시에서는 개회식과   폐회식은 물론이고 축구와 육상을 비롯해 배드민턴, 정구, 탁구, 볼링, 배구, 검도 등 26개 종목의 경기가 진남경기장과 보조경기장 등에서 펼쳐지게 됩니다.

-.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 개최 이후 얼마 정도의 파급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지요.

박 = 남서울대학교 동아시아유통정보센터가 지난 해 충남 천안시에서 열린 전국 국민생활체육 대축전을 기준으로 분석한 자료에 따르면, 이번 대회 개최로 인한 경제적 파급효과만 최소한 130억원을 훨씬 넘을 것으로 전망되고 있습니다.

경제적인 효과도 효과지만 대축전이 성공적으로 끝나게 되면 32만 여수시민을 비롯한 200만 전남도민들은‘우리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과 함께 무한한 자긍심을 느끼게 될 것입니다.

특히 전국의 생활체육 동호인들에게 웰빙스포츠 도시로서의 전라남도에 대한 신선한 이미지를 강하게 전달하고, 2008년 열리는 제89회 전국체육대회와 제6회 아시아정구선수권대회와 2012 여수세계박람회의 유치확정에도 긍정적인 요소로 작용할 것이 확실시 되고 있습니다.

-. 대축전을 총괄하고 계신 전남생활체육협의회 회장으로서 여수시민들에게 특별히 당부하고 싶으신 말씀이 있으면 이 기회에 해주십시오.

박 = 대축전은 여수시민들이 함께 준비하는 우리 모두의 손님맞이 행사입니다. 아무래도 대회기간 중에는 교통체증이 예상되는 만큼 시민 여러분께서 대중교통을 이용하거나 자가용 승용차 2부제에 동참하는 방법으로 경기장을 찾아 응원을 하거나 자원봉사를 하는 등의 성숙된 시민의식을 가져 주셨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