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의 지붕으로 일컫는 에베레스트산 정상(8850m)에 2012 세계박람회 여수유치 깃발이 펄럭일 것으로 보인다. 9일 여수시에 따르면 전남대 88학번으로 여수 화장동에서 조경업을 하는 김영필(37)씨가 박람회 유치를 기원하기 위해 전남대 초마랑마 원정대의 에베레스트 등반에 동행한다.
이번 등반은 전남대가 개교 55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한 것으로 오는 28일 네팔로 출발한다.
전남대 OB산악회 총무를 맡고 있는 김씨는 이번 원정에서 부대장을 맡게 되며 베이스 캠프와 정상 정복시 박람회 배너기를 꼽아 엑스포 유치 의지를 다질 계획이다.
김씨는 "정상에 오를 수 있을 지 장담은 할 수 없지만 여수시민으로서 박람회 유치 열망을 알리는 데 일조하고 싶은 마음이다"고 말했다. 전남대 초마랑마 등반대는 백두인 원정대장을 비롯해 전남대 OB산악인 8명으로 구성되었으며 정상은 5월 14일부터 6월 3일까지 3차에 걸쳐 도전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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