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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의대·대학병원 어디로 향할까?동부정치권 "전남도 공모 방식 철회·교육부 결정해야"

"전남 내 서부권 기관 쏠림…의대만큼은 동부권 적합"

“전남동부권 제22대 총선 당선자 유치 한목소리 내야”

전라남도가 통합의대 방식을 철회하고 단일의대 추진으로 급선회하면서 전남 동·서부권 대학, 지자체, 정치권이 나서 유치에 사활을 걸고 있다.

전남동부권 제22대 총선 당선인들의 움직임도 분주하다. 순천과 연관이 있는 당선인들이 초당적 협력을 모색하며 지자체와도 연합전선을 구축하는 모습이다.

더불어민주당 김문수 당선인(전남 순천·광양·곡성·구례갑), 개혁신당 천하람 당선인(비례)이 지난 15일 간담회를 통해 의대 신설과 선거구 정상화 등 지역 발전을 위한 초당적인 협력을 다짐했다.

김문수 당선인은 도청과 교육청, 도의회 등 모든 공공기관이 전남 서부권 쏠렸다며 의대까지 목포에 신설하는 것은 너무 편향적이다는 주장이다.

전남 동부권 더불어민주당 당선인, 개혁신당 천하람(비례) 당선인, 국민의힘 인요한 당선인(비례) 더불어민주연합 비례대표 전종덕 당선인, 노관규 순천시장 등 여야를 초월해 힘을 합쳐 드림팀 구성과 범시민 운동의 필요성이 강조되고 있다.   

순천시의회도 전남도가 법적 근거가 없는 공모절차를 추진하는 것에 반발해 철회를 요구했다. 학교 설립 인가권을 가진 중앙부처 교육부가 전남권 의과대학 입지를 직접 선정할 것을 주장하고 나섰다.

여기에 진보당 이성수(순천·광양·곡성·구례 갑) 전남도당위원장과 전종덕 국회의원 당선인은 16일 순천대학교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남도가 주관하는 공모 방식은 법적으로 맞지 않다"고 지적하며 보건복지가 설립 확정을 하고 교육부가 공모절차에 들어가는 것이 법적인 순리라고 주장했다.

이는 전남도 내부에서 동부권보다 서부권 의대 건립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다는 루머와 공정한 절차를 의식한 선제적 조치로 풀이된다.

반면, 여수시갑을 주철현, 조계원 당선인의 행보는 소극적이다. 주철현 의원은 전남의대 유치에 찬성하면서도 먼저 여수대- 전남대 간 통합과정에서 약속한 전남대병원 상급병원 설치를 요구하고 있다.

여수만이 아닌 전남동부권 지역민심을 보듬고 아우르는 더 큰 정치 행보가 주 의원에게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전남동부권으로서는 정치적 논리로 접근했을 때를 가장 우려한다. 유일한 재선 주철현 의원 이외 대부분 초선 의원들로 정치적 위상이나 무게감에서 현저한 차이가 나기 때문이다.

전남서부권은 김원이 의원 재선, 3선의 서삼석, 4선의 이개호 의원이 포진해 있다. 여기에 13대 민주정의당 국회의원 당선을 시작으로 5선 관록의 정치9단 박지원 당선인이 가세해 전남동부권과 정치적 위상이나 무게감에서 비교 되지 않는다.

전남도가 공모 원칙에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며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어 지켜볼 일이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지난 4월 2일 오는 5월 중 대입 전형 발표 등 제반 여건을 감안할 때 통합의대 방식은 시간상 물리적으로 어렵다며 단일의대 공모방식 추진을 알렸다.

갑작스런 전남도 선회배경에 여러 말들이 쏟아졌다. 제반여건 때문에 통합의대는 어렵다면서 단일의대 추진은 가능하다는 논리는 어딘가 맞지않다는 지적이다. 전남도가 아닌 정부 부처를 통한 공모방식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나오는 이유도 같은 맥락이다.

전남도는 공모 방식은 정치적 고려를 배제하면서 공정하고 합리적으로 결정돼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이를 위해 ▲지역 내 의료체계의 완결성 구축 ▲도민 건강권 최우선 확보 ▲국립의과대학 설립을 통한 지역 상생발전 도모 ▲공정성 확보를 위한 객관적이고 공신력 있는 기관이나 대형 컨설팅 업체에 위탁 등 네 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르면 이달 말, 늦어도 5월 중순까지 기관 한 곳을 선정한다는 계획이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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