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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영 왕국’ 여수에는 왜 이리도 인색할까부영, '여수시 세부계획 수립 3차례 협의 약속' 불구 재건축 선회
30년 이상 노후 APT 재건축 규제 완화 방침에 이익 극대화 노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

청년․신혼부부 0원 임대주택 사업이 해보지도 못하고 중단될 위기이다.

여수시의회 송하진 의원이 4월 19일 제236회 임시회(1차 본회의) 5분 발언을 통해 부영은 약속한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사업 추진에 나설 것을 요구했다.

최근 전국 지자체가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사업을 앞다퉈 도입하고 있다. 전남도내에서도 화순군이 공실로 비어있는 부영아파트를 리모델링해 젊은이들로부터 많은 호응을 얻었다.

여수시도 이런 롤모델을 적용해 지난해 12월 ‘여수형 청년․신혼부부 임대주택 지원 조례’를 시행했다. 시는 부영 측에 3회에 걸친 협의 요청을 하는 한편 사업비 10억 원을 추경에 편성해 30호를 먼저 지원하고 2028년까지 200호를 공급한다는 세부적인 계획을 수립했다.

하지만 부영 측은 약속을 뒤엎고 지역사회와 논의 없이 독단적으로 노후된 아파트 재건축을 하겠다고 나섰으며 이를 핑계로 청년임대주택 사업을 못하겠다고 밝히고 있다.

재건축 선회 배경으로 윤석열 정부가 30년 이상 노후 아파트를 규제 없이 자체적으로 재건축을 할 수 있도록 하는 규제 완화 방침에 부영주택이 이익을 극대화하기 위해 정책에 편승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송 의원은 “부영의 항변대로 부영 6차 아파트를 청년 임대 사업 대상으로 제공할 수 없다면 부영 9차 아파트를 대안으로 활용하자는 제안에 대해서는 왜 묵묵부답인가”며 따져 물었다.

이어 “국내 3,055개에 이르는 건설사 중 한 곳이 여수시 전체 아파트 세대 25%를 공급하는 것은 상식적으로 납득이 되지 않는다”며 “특혜가 아니고서는 불가능하다”고 꼬집었다.

또한 △죽림․웅천 부영아파트 하자 문제 △5년 후 분양전환 과정 임대보증급 인상 문제 뿐만 아니라 △서울 금천구 종합병원 건립 △카이스트 기숙사 리모델링 △해외 사회공헌 활동 등의 사례를 들며 “여수에서 번 돈으로 국내외 가리지 않고 각종 공헌 활동을 펼치는 부영이 ‘부영 왕국’이라 불리는 여수에는 왜 이리도 인색한가”라며 질타했다.

송하진 의원은 “뻔뻔하게 지역사회를 기만하는 부영의 행태를 언제까지 이대로 두고만 봐야 하나”며, “청년 신혼부부 주거 임대 지원사업 예산이 일개 부영의 변심으로 사장되지 않고 막막한 청년들을 위해 의미있게 쓰일 수 있도록 다시 한 번 대안을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사단법인 여수시민협은 22일 성명서에서 부영주택은 0원 청년 임대주택을 적극 추진하고 30년 이상 임대주택 임대중단 시도를 철회할 것을 요구했다.

김병곤 기자  bibongsan801@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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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 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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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여수의힘 2024-04-27 12:25:36

    여수시도 멍청하다. 부영이 아니라 여수연고 건설업체를 많이 키워줬어도 여양건설.여도건설 망하게 안만들었어도 우리 여수시민들이 부영에 수모를 당하는 일도 없었을거 아니더냐??

    어쩌다 호구되갖고 도무지 참을수 다. 부영불매운동을 외쳐야 한다.   삭제

    • 겨울바다 2024-04-24 23:12:40

      부영을 앞으로 여수에서 퇴출하자.. 가까운. 순천.광양도 이렇게많이 부영을 만들지않고 보기도 좋치않다.. 색깔이며. 노후되어서 고쳐주지도않고. 방치해버리고..   삭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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