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 출신 리코더 연주가 유정현 리코더 독주회가 오는 9일 진남문예회관에서 열렸다.

독일 프랑크푸르트 음악대학에 재학중인 유정현 양의 이번 연주회는 방학을 이용해 고향에 방문해 지역민들에게 새로운 음악 감상의 기회를 마련코자 마련됐다.

연주회에서 유 양은 이탈리아 음악의 화려하면서 정열적인 선율과 독일의 차분한 선율이 어우러진 최고의 무대를 선보였다.

유 양은 여수청소년리코더합주단에서 리코더 연주를 시작해 전국리코더콩쿨 대상 등 수차례 전국대회 우승을 하는 등 실력을 인정받아 왔고, 독일의 바로크 원전 앙상블 '테트로아마'의 리코더 주자로 활동하고 있다.

올해는 베를린에서 열린 앙상블 국제 콩쿨 대회에서 관객상을 수상하기도 했다.

유양은 "곁에서 도와준 많은 고향분들에게 작은 것을 돌려 줄 수 있는 자리가 될 수 있으면 한다"고 밝게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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